조선인민혁명군이 자기의 창건을 온 세상에 선포한것은 1932년 4월 25일이다.
무장을 들고 일제와의 대결전에 나선 조선인민혁명군을 이끌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1932년 5월 안도현 소영자령전투를 조직지휘하시였다.
소영자령은 안도에서 명월구로 넘어가는 중간지점에 있었는데 당시 적들은 이 도로를 리용하여 안도지구에 투입된 병력들에 필요한 군수물자를 보급하고있었다.
골짜기를 따라 우마차길이 오불꼬불 나있어 매복전투를 하기에는 아주 적당한 곳이였다.
때마침 무기와 후방물자를 실은 적의 마차수송대가 명월구에서 안도방향으로 떠났다는 통보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원들을 데리고 야간행군으로 소영자령에 도착하신 다음 그들을 길목 량쪽에 매복시키시였다.
첫 전투에 참가한 대원들의 흥분된 심정을 헤아리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매복전투의 우월성과 극도로 허장성세하고있는 적들의 취약성을 알려주시면서 그들에게 신심을 북돋아주시였다.
밤이 깊어갈무렵 적수송대가 나타났다.
첫번째 매복조는 마차행렬을 그대로 통과시키였다.
그 행렬이 두번째 매복조앞으로 들어섰을 때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신호총을 쏘시였다.
순간 골짜기가 깨져나갈듯한 총소리가 울리고 함성이 터졌다.
갑자기 습격을 당한 적들은 적아를 가려보지 못하고 눈먼총질을 하였으나 많은 사상자를 내고 투항하였다.
매복전은 완전한 성공이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직접 조직지휘하신 소영자령전투는 주체의 혁명적무장력의 첫 승리를 안아온 의의깊은 전투였다.
이 첫 전투승리에 이어 우리 혁명무력은 항일전의 나날 수많은 전투들을 진행하면서 고귀한 승리의 전통을 마련하였고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도 미증유의 군사적기적을 창조하였으며 류례없이 장기적인 총포성없는 대결전에서도 승리만을 떨쳐왔다.
이렇듯 백승으로 빛나는 우리 혁명무력의 자랑찬 력사의 첫 페지에는 조선인민혁명군이 창건후 처음으로 진행한 소영자령전투에서의 승리가 기록되여있다.
본사기자 김 련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