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이른아침부터 약속이나 한듯 포전으로 달려나오던 은산군 안평농장 제3작업반 농장원들은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당의 사랑속에 우리 군에도 현대적인 종이공장이 일떠서게 되였다고,더 많은 알곡을 증수하여 그 은덕에 보답하자고 어제도 밤늦게까지 땀을 흘리며 분투하던 작업반장 장승호동무가 벌써 포전에 나온것이였다.항상 실천적모범으로 대중을 이끄는 그의 모습을 바라보는 작업반원들의 뇌리에는 지나온 나날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농사를 잘 짓자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농업부문 일군들과 농장원들이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은산군 안평농장 제3작업반의 포전들은 높은 지대에 있고 대부분이 모래자갈땅인것으로 하여 농사조건이 매우 불리하다.그런것으로 하여 이곳 작업반원들은 땅이 나빠 농사를 잘 짓지 못하는것을 어쩔수 없는 일로 여기고있었다.그들의 이런 고질화된 관념이 타파되기 시작한것은 장승호동무가 작업반장으로 사업을 시작한 때부터였다.
그는 첫 사업을 매 포전들의 지력을 높이는것으로부터 시작하였다.어느 포전에 가서는 흙을 한줌 쥐고 살살 비벼보기도 하고 어느 포전에 가서는 흙의 점성을 감촉해보기도 하며 수첩에 꼬박꼬박 적고는 밤에는 또 밤대로 그에 해당한 대책안을 세워가는 그의 모습은 농사군이라기보다 환자치료에 온갖 정성을 다해가는 의사처럼 보였다.
이른아침이면 남보다 먼저 거름짐을 지고 포전으로 향하고 깊은 밤에도 흙깔이를 하느라 별을 이고 사는 작업반장의 뒤를 이어 반원들도 지력개선을 위한 사업에 너도나도 떨쳐나서게 되였다.
그러던 어느날이였다.맵짠 추위속에서 온몸이 땀주머니가 되여 감탕을 퍼내는 작업반장에게 농장원들은 그러다 쓰러지기라도 하면 어쩌겠는가고,너무 혹사하지 말고 몸을 좀 돌보라며 걱정어린 목소리로 권유했다.그때 장승호동무는 말하였다.
《우리가 땅에 진심을 바친것만큼 알곡수확고가 올라가고 그래야 당앞에,나라앞에 떳떳할것이 아니요.》
작업반원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
모두가 지난 시기 땅타발만 하면서 농사일에 뼈심을 들이지 않은 자신들을 질책하며 한사람같이 떨쳐나서는 속에 그해 작업반의 포전마다에는 알찬 열매들이 무르익었고 알곡생산량은 해가 바뀔수록 늘어났다.
제힘을 믿고 떨쳐나설 때 못해낼 일이 없다는 자신심을 안고 작업반원들은 장승호동무와 생각도 발걸음도 함께 하며 양어장을 꾸리고 축산을 통이 크게 벌리면서 물질적토대를 튼튼히 다져나갔으며 원군사업을 비롯하여 나라를 위한 좋은 일도 많이 찾아하였다.그 나날 작업반은 해마다 풍작을 안아오는 집단으로 군적으로 소문이 나게 되였고 장승호동무는 사회주의애국공로자의 값높은 영예를 지니였으며 많은 농장원들이 혁신자로 자랑떨치게 되였다.
지나온 나날을 돌이켜보는 작업반원들의 가슴속에는 늘 땅에 진심을 바쳐가며 실천적모범으로 대중을 이끌어나가는 장승호동무와 같은 미더운 초급일군이 있어 올해에도 다수확은 문제없다는 배심이 솟구쳤다.
작업반원들은 언제 봐야 늘 앞채를 메는 반장동무를 따라앞서기가 정말 헐치 않다고 싱글벙글 웃으며 저저마다 일손들을 잡았다.그러는 작업반원들의 모습을 희열에 넘쳐 바라보며 장승호동무는 말하였다.
《모두가 이렇게 떨쳐나서니 올해 농사도 문제없이 풍년이요.》
본사기자 현 송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