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쾌함과 독특함,신비로움으로 이름난 백두산일대의 자연경관들중에는 리명수폭포도 있다.
사계절 그러하지만 특히 겨울계절의 리명수폭포는 볼수록 매혹적이고 류다른 정서를 자아낸다.
백두산천지에 시원을 둔 땅속물이 현무암의 틈사이로 흘러나오는 폭포인것으로 하여 봄,여름,가을은 물론 추운 겨울에도 물량이 같으며 물온도도 변하지 않는다.
겨울철에는 얼음폭포로 변하거나 얼지 않은 물줄기가 있는가 하면 고드름사이로 흐르는 물도 있는데 특히 땅속에서 흘러나온 물이 찬 대기와 접하여 생긴 안개가 주변의 나무들에 피워놓는 서리꽃풍경은 참으로 장관이다.
멀리서 바라보면 온 골안이 춤추는 선녀의 날개옷같고 가까이에서 보면 억만의 은구슬이 해빛에 눈부신것이 리명수폭포의 아름다운 설경이다.
폭포에서 떨어지는 물이 절벽에 만들어놓는 얼음기둥도 장관이다.시간이 감에 따라 그 모양을 바꾸는데 마치 금강산의 만물상을 그대로 옮겨놓은것만 같다.그리고 그 무수한 얼음기둥에 떨어지는 폭포소리와 합쳐져 리명수의 물소리는 여름보다 겨울이 더 높다.
리명수폭포는 보기 드문 신기한 지하수폭포로서 국가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여 보호관리되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