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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의 폭포들

백두산은 장쾌하고 웅장한 폭포들을 다 안고있어 그 풍치가 더 풍만하고 아름답다.

백두산에는 폭포들이 주로 백두산체의 경사면과 기슭지대에 분포되여있는데 이름있는 폭포들만 하여도 압록강줄기의 백두폭포,사기문폭포,형제폭포,천지폭포 등이 있다.

천군바위를 지나 압록강변을 따라 올라가면 백두산의 주봉인 장군봉에서 남동쪽으로 약 2㎞ 떨어진 곳에 천지의 맑은 물을 담아싣고 쏟아지는 백두폭포가 있다.

백두폭포는 압록강계곡을 따라 백두산으로 오르는 답사도로에서 서쪽으로 조금 떨어져 천지에서 지하샘으로 빠진 물을 기본원천으로 떨어진다.

백두폭포는 높이가 12m이며 바위를 뚫고 수직으로 떨어지는데 마치도 비단필을 드리운듯하다.폭포가 떨어지는 계곡은 홈처럼 좁다.폭포밑에는 소가 이루어져있다.

물줄기주위에는 물보라가 일어나는데 해빛을 받으면 은빛으로 빛난다.폭포주위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여나 폭포의 풍치를 더욱 아름답게 장식해준다.

사기문폭포는 《3단폭포》라고도 부르는데 세개의 단상을 이룬 지형체에서 물이 떨어지기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폭포이름을 사상,기술,문화의 3대혁명을 의미하여 몸소 《사기문폭포》라고 지어주시였다.

사기문폭포는 그 유구한 력사를 전하는듯 집채같은 바위에 일류급석공도 만들수 없는 흐름길을 깎아내며 떨어지는데 그 높이가 18m이다.

한번에 떨어지기에는 힘에 겨워서인지 3단으로 떨어진다.처음에는 한줄기로 떨어져 깊지 않은 소에서 잠간 머물렀다가 다시 크기가 비슷한 두줄기로 쏟아져내려 또다시 작은 소에서 숨을 돌린 다음 하나로 합쳐지면서  쾅쾅 쏟아져내린다.

계곡바닥에는 여름철에도 눈무지들이 여기저기 쌓여있고 폭포수가 물보라를 장쾌하게 일구어 이채로운 풍경을 펼친다.겨울이 오면 흐르는 물이 없지만 기묘한 흐름길과 소들,붙었다 갈라졌다하는 기묘한 물줄기로 하여 지울수 없는 인상을 안겨준다.

형제폭포는 백두폭포로부터 압록강상류줄기를 따라 약 7.2㎞ 내려가면 있는데 물이 두줄기로 떨어져 형제폭포라고 부른다.

폭포의 높이는 약 8m로서 그리 크지 않지만 장엄하고 기묘하기로 알려져있다.왼쪽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형폭포라고 한다.

폭포수가 떨어져 바위에 부딪치면 진주와 같은 물방울들이 뿌려지는데 해빛이 비쳐들면 칠색의 령롱한 색갈로 빛나 참으로 아름답다.

천지폭포는 천지물이 달문을 통하여 땅표면으로 유일하게 빠져흐르는 이도백하상류에 있다.

천지물이 직접 빠져 생기는 폭포이므로 《천지폭포》라고 부른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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