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지역에 우리 학교후원사업에 깨끗한 량심을 바쳐가고있는 고령의 녀성동포들로 무어진 단체가 있다.
한생 녀성동맹일군,학교교원,가무단 예술인,어머니회 회장 등으로 사업하면서 총련조직과 동포사회,학교를 지켜온 이들은 고령의 몸이지만 학교지원사업의 앞장에 서있다.
이들이 남은 여생을 편안히 보낸다고 누가 탓할 사람도 없으며 이들에게 학교지원사업에 나서달라고 부탁한 사람도 없다.그러나 학교가 있어야 동포들이 모이고 학교가 있어야 우리 아이들이 떳떳한 조선사람으로 자라날수 있다는 철리를 실생활속에서 체감한 이들이기에 학교운영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궂은일,마른일 가리지 않고있다.
힘을 합쳐 우리 학교를 지원하자고 하면서 이들은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상업활동을 벌려 한푼두푼 모은 돈을 그대로 학교에 기부하군 한다.
무더운 여름철이나 추운 겨울이나 가림없이 우리 학교에 조금이라도 보탬을 주기 위해 아글타글 애쓰는 이들이 바라는것이 있다면 그것은 조국의 미래로 억세게 자라나는 학생들의 티없이 밝고밝은 미소이다.
후대들을 위한 사업에서 보람을 찾으며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로인들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특히 학부형들이 감동을 금치 못하고있다.
민족교육에 바치는 동포들의 이런 뜨거운 진정이 있어 새세대들에게 애국의 바통이 변함없이 계승되고 이역땅에서 민족의 대가 억세게 이어지고있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