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백두령봉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나라에는 백두산과 금강산,묘향산,총석정을 비롯하여 세상사람들이 부러워하는 명산,명승지들이 많으며 국가적으로 보호하고 후세에 길이 전해갈 천연기념물들도 많습니다.》

백두령봉은 산체의 웅장함과 기묘함,끝없이 펼쳐진 수림으로 하여 볼수록 숭엄하며 신비경을 자아낸다.

백두령봉은 여러 차례에 걸치는 분출활동과 함몰작용에 의하여 지금과 같은 웅장한 산체를 이루게 되였다.

해발높이가 2 600m이상인 높은 봉우리들이 급한 절벽을 이루면서 병풍처럼 천지를 둘러싸고 솟아있다.

옛 문헌들에는 백두령봉이 하나의 거대한 옥돌을 다듬어세운듯이 기기묘묘한 모습을 지닌데다가 한가운데 탁 트인 천지호반의 상쾌한 경치와 조화되여 더욱 장관을 이룬다고 씌여있다.

경관학적으로 볼 때 봉우리의 개수는 210여개이다.

백두령봉에는 높고낮은 봉우리,뾰족봉이 있는가 하면 꼭대기가 마치 가마뚜껑처럼 생긴 봉우리도 있다.어떤 봉우리는 홀로 서있기도 하고 또 어떤 봉우리는 수십개의 작은 봉우리들을 거느리고있어 백두령봉은 참으로 천태만상이다.

천지분화구의 외륜산을 이룬 수많은 봉우리들가운데는 해발높이가 2 500m이상 되는것만 하여도 20여개나 된다.

외륜산의 동쪽릉선 중간지대에는 백두령봉에서 제일 높으며 우리 나라의 최고봉인 장군봉(2 750m)이 솟아있고 그로부터 북동쪽으로 약 1㎞ 되는 곳에는 향도봉(2 712m)이,장군봉에서 남서쪽으로 약 1㎞ 되는 곳에는 해발봉(2 719m)이 솟아있다.이 봉우리들은 그 높이가 2 700m이상으로서 백두산의 3대봉이라고 부른다.백두산의 이름을 따서 일명 백두봉이라고도 부른다.

백두산장군봉은 천연기념물로 등록되여있다.

향도봉은 그 모습과 장엄한 기상이 신통히도 장군봉과 류사하다.이른아침 향도봉에 올라 동쪽을 바라보면 장쾌한 백두산의 해돋이가 아름답게 안겨오며 남쪽을 바라보면 천리수해의 지평선이 아득히 펼쳐진다.그리고 북서쪽을 바라보면 맑고 푸른 천지가 한눈에 보인다.

해발봉에 오르면 가없이 펼쳐진 밀림의 바다너머 장쾌하기 이를데 없는 천지의 전경과 달문의 독특한 경관이 안겨온다.

이밖에도 쌍무지개봉,단결봉,백암봉,록명봉,제비봉,백운봉,락원봉,대장봉,옥설봉 등 수많은 봉우리들이 이채로운 경관을 펼치고있다.

백두령봉에는 천고의 밀림이 끝없이 설레인다.

백두산의 산림한계선인 해발 2 000m아래에 태고연한 대원시림이 펼쳐져 말그대로 천고밀림의 바다를 이루고있다.

백두산마루에서 굽어보는 전망은 어느 명산에서도 향유할수 없는 장관이다.사방으로 가없이 펼쳐진 웅장한 천리수해,눈부시게 저 멀리로 바라보이는 조국의 산발들과 골짜기들,구슬같이 맑은 천지,이 모든것이 한눈에 안겨와 끝없는 감탄과 환희를 자아낸다.

이렇듯 백두령봉은 백두산의 기상을 안고 서있는 산악미의 대표자이다.

백두령봉은 백두산의 숭고한 뜻을 안고 세계만방에 찬연한 빛을 뿌리며 빛나고있다.

본사기자  리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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