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침수논우에서 진행된 야전렬차회의

지난 7월 29일과 30일에 평안북도 신의주시의 큰물피해현지에서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가 진행되였다.

회의는 바다처럼 넘실대는 큰물과 동뚝 하나를 사이에 두고 침수논우에 멎어선 야전렬차에서 진행되였다.

그야말로 충격적이였다.

물란리가 또 언제 덮쳐들지 모르는,한껏 물을 먹은 철길로반이 언제 감탕처럼 무너져내릴지 알수 없는 그곳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신 야전렬차가 멈춰서고 붉은 당기발이 세워지게 되리라고는 누구도 상상하지 못하였다.

수도로부터 나라의 서북변 국경도시로 한달음에 달려오시여 오랜 시간 격렬한 주민구출전투를 지휘하시느라 참으로 과중한 로고를 바치시였건만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단 한순간,단 한걸음도 지체할수 없으시였다.

회의를 사회하시면서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말씀하시였다.

지금 이 시각에도 인민들은 당을 믿고 이 회의를 지켜보고있다.인민들의 기대와 그들앞에 지닌 중대한 사명을 무겁게 자각하고 하루속히 피해를 가시기 위한 모든 조치들을 강력하게,세밀하게 강구해나가야 한다.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을 시급히 안착시키기 위하여 피해복구와 관련한 강령적과업과 방도들을 제시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재해발생시 구조작업에 신속히 동원할수 있는 필수구조장비와 기재들을 시급히 비축하기 위한 중대조치들까지 발표하시였을 때는 이미 회의시간이 퍼그나 흘러간 상태였다.

상정된 문제들이 기본적으로 토의된것만큼 이제 결정서만 채택하면 회의는 결속되게 되여있었다.

하건만 인민들을 위해 바치신 헌신과 지성이 아직도 무엇인가 부족하신듯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암만해도 이렇게 회의를 끝낼수 없다고 하시면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을 비롯한 회의참가자들에게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의주군의 수재민들이 림시거처한 천막들에 찾아가 생활형편을 실지 눈으로 보면서 자기의 책임을 무겁게 느껴보아야 한다.그들을 위로도 하고 격려도 해주면서 솔직한 목소리를 듣고 복구와 관련한 대책안들을 깊이 연구하여 정치국에 제기하도록 하여야 한다.

이렇게 되여 당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가 2일회의로 넘어가고 회의에 참가한 일군들이 큰물에 잠긴 피해지역에로,수재를 입은 인민들속으로 들어가게 되였다.

피해지역의 주민들과 허물없이 만나 진심을 나누고 돌아온 일군들에게서 인민들의 체취도 기쁘게 느끼시고 인민들이 품고있는 생각도 들어보시고서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정치국 결정서초안을 심의, 가결하는 단계에로 회의를 사회하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회의에서 복구건설을 그 규모를 통이 크게 잡고 힘있게 내밀데 대해서도 가르쳐주시였다.

일군들의 가슴은 흥분과 격정으로 벅차올랐다.

정치국 성원들모두가 엄숙히 손을 들어 결정서의 채택을 찬성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결정서 《평안북도와 자강도의 큰물피해를 시급히 복구할데 대하여》는 이렇게 채택되였다.

우리 당력사에 특기할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2차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는 위대한 조선로동당이 어디에 자기의 불변한 좌지를 정하고 무엇을 위하여 웅대한 목표들을 끊임없이 세우면서 불사신마냥 투쟁하고있는가,조선로동당의 혁명적성격과 존재방식은 어떤것이며 그 미증유의 향도력이 어디에서 진함없이 거세차게 분출하는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생동하고도 감동깊은 화폭으로 되였다.

본사기자 엄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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