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해방된 조국땅에 굽이치던 격정과 환희의 열파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우리 인민은 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심으로 하여 식민지노예의 멍에를 벗어던지고 나라의 주인,공장과 땅의 주인이 되여 난생처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누리게 되였습니다.》

주체34(1945)년 8월 15일 온 민족이 일일천추로 바라던 소원,력사적대업인 조국해방을 맞이한 조국강산은 기쁨과 환희로 세차게 들끓었다.

민족해방의 은인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개선을 성대히 환영하기 위한 준비로 온 나라 인민이 설레였고 신문과 잡지들은 수난많던 이 땅에 민족재생의 새봄을 안아오신 수령님에 대한 소식을 대서특필하였다.

주체34(1945)년 11월 《해방일보》는 민족의 영웅,절세의 애국자이신 위대한 수령님에 대하여 이렇게 썼다.

《평양에 개선하신 장군께서는 조선의 참된 민주주의국가건설을 위하여,완전한 조선의 독립을 위하여 결연히 일개 시민의 자태로 정치전선에 나섰다 하니 참으로 반갑기 한량없으며 그 기대 더욱 크지 아니할수 없다.

우리는 새로운 지도자를 맞이한것을 함께 기뻐하는 동시에 한가지 마음으로 그이의 장래를 축복하며 더욱 크게 그 이름을 기대하자.

청년영웅 김일성장군 만세!

조선절대독립 만세!

조선근로인민해방 만세!》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아오신 해방의 환희와 더불어 우리 인민은 식민지노예의 쇠사슬을 벗어던지고 빼앗겼던 권리를 되찾았으며 력사의 방향타를 억세게 틀어쥐게 되였다.

어제날의 머슴군과 소작농들,품팔이로 하루하루를 연명해가던 막바지인생들이 나라의 당당한 주인이 되여 공장과 농촌에서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해 근로의 땀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땅을 다루면서도 그 주인이 될수 없었던 인민,고통과 불행을 숙명처럼 여겼던 인민이 해방된 조국땅에서 새 생활의 환희를 안고 새 모습으로 새 사회건설에 떨쳐나섰다.

로동자들은 너도나도 떨쳐나 애국적인 로동영웅운동,증산돌격운동을 벌려나갔고 토지개혁법령의 발포로 땅의 주인이 된 농민들은 해방의 첫 봄을 맞는 조국땅에서 알곡증산투쟁을 힘차게 벌리였다.

녀성들은 또 어떠했던가.

어제날의 부엌데기가 나라의 정사를 의논하는 인민주권기관의 대의원으로 선거되는 꿈같은 현실이 펼쳐졌고 이름 석자도 쓸줄 모르던 이전날의 천덕꾸러기가 글을 배워 제손으로 쓴 편지를 위대하신 김일성장군님께 올리는 전설같은 이야기도 꽃펴났다.

정녕 해방과 함께 반만년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주인으로서의 권리와 지위를 당당히 시위하며 우리 인민은 새 사회건설을 위해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였다.

력사의 그 나날로부터 어느덧 70여년이 흘렀지만 조국강산을 진감시킨 그날의 격정과 환희의 열파는 오늘도 우리 인민들에게 애국열,혁명열을 더해주며 끝없이 메아리치고있다.

본사기자  김 만 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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