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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산동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 극장과 문화회관,체육관을 비롯한 문화체육시설과 편의봉사시설들을 최상의 수준에서 일떠세우고 공원,유원지,명승지들을 잘 꾸려 근로자들과 청소년들이 다양한 문화정서생활을 마음껏 누리게 하여야 합니다.》

약산동대는 평안북도 녕변군 읍에서 서쪽으로 약 2㎞떨어진 구룡강의 왼쪽기슭에 솟아있다.

약산의 서쪽기슭에는 옛 건축물인 서운사가 있고 동쪽기슭에는 천주사,북동쪽기슭에는 돌성,북수구문이 있다.서쪽으로는 구룡강이 굽이쳐흐르고 동쪽에는 녕변분지가 있으며 이 분지두리에는 약산과 잇닿은 철옹성이 있다.

사람들 누구나 평북녕변 찾아가자,약산동대 찾아가자라고 노래에 담아 즐겨부르는 이곳은 아름다운 인민의 명승지로 이름높다.

약산이라는 말은 예로부터 이곳에 진귀한 약초가 많고 약수가 유명하여 불리운 이름이고 동대라는 말은 동쪽에 높이 솟아있는 대라는 뜻이다.

약산동대는 기묘하게 생긴 바위들과 절벽들,소나무와 잣나무,생강나무 등이 울창한 숲과 노루,산까치,꿩,원앙새 등과 한데 어울려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한층 돋구어주고있다.뿐만아니라 이곳에는 산삼,만삼,백도라지와 같은 약초도 많이 자라는것으로 하여 유명하다.

특히 봄철에 온 산을 연분홍색으로 물들이는 진달래로 하여 약산동대는 참으로 아름답다.그런가 하면 여름의 짙은 록음,가을의 단풍,겨울의 설경도 볼수록 황홀하다.

약산동대는 제일봉,동대,학벼루를 비롯한 명소들로 이루어졌다.

제일봉은 약산동대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이며 좋은 전망대로 된다.마치 농립모를 엎어놓은듯 우뚝 솟은 제일봉에 오르면 약산동대를 감돌아흐르는 구룡강과 조선서해로 유유히 흐르는 청천강,대령강이 보이며 동쪽 멀리로는 평안북도에서 이름난 룡문산의 웅장한 자태가 아득히 보인다.이밖에 옛성터로 둘러싸인 녕변읍이 한눈에 안겨오고 남서쪽으로는 안주,박천일대의 기름진 들판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제일봉과 잇닿은 동대에는 사람들의 경탄을 자아내는 거북바위를 비롯하여 류달리 희고 정가로운 바위들이 많이 드러나있다.

기암절벽을 자랑하는 학벼루는 약산동대의 북쪽끝에 솟은 바위봉우리인데 100여m의 천연절벽이다.학벼루는 기묘하게 생겼는데 멀리서 보면 마치 흰 비단필을 드리운듯하기도 하고 폭포가 쏟아지는듯하기도 하다.

약산동대는 경치가 아름다울뿐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뛰여난 재능을 보여주는 력사유적들과 애국적투쟁이야기 그리고 명소들에 깃든 전설들이 많은것으로 또한 이름났다.력사유적으로는 천주사,철옹성,서운사,륙승정,석운정,객사문 등이 있다.

약산동대는 우리 당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속에 사람들 누구나 즐겨찾는 명승지로,문화휴식터로 훌륭히 꾸려져 인민의 문화정서생활에 크게 이바지되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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