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사랑속에 누리는 삶,헌신속에 빛나는 생

만경대구역인민위원회에서 책임부원으로 사업하는 최련은 30대초엽의 녀성일군이다.

젊은 나이에 한개 지역의 정권기관 일군으로까지 성장한 자신을 생각할 때면 그는 품어안아 키워주고 내세워준 고마운 그 품,언제나 곁에서 떨어질줄 모르는 어머니와도 같이 따스하고 정겨운 사랑의 그 손길을 생각하군 한다.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속에 로동자의 자식인 내가 오늘 이렇게 정권기관 일군으로 자라났습니다.》

그의 말대로 최련의 부모는 로동현장에서 한생 일해왔다.

로동자의 자식으로 태여난 그는 남들과 꼭같이 당의 혜택속에 유년시절,학창시절을 보냈다.

그후 군사복무시절을 거쳐 또다시 고등교육체계에 망라되여 학업과정을 마친 그의 앞에는 정권기관 일군이라는 책임적이고도 중요한 책무가 기다리고있었다.

성장의 갈피마다에 깃든 그 사랑은 그의 자식에게도 이어졌다.

지난해 최련은 위원회안에 당의 육아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체계가 정연하게 세워진데 맞게 자신이 직접 구역안의 어린이들에 대한 젖제품 및 영양식품공급사업을 맡아보게 되였다.

어느날 구역안의 어린이들을 위한 젖제품공급명단을 작성하던 그는 그속에서 자기 아들의 이름도 보게 되였다.

어린 자식을 둔 어머니라면 한결같이 느끼는 그런 격정과 흥분의 파도가 최련의 가슴속에서도 일렁거리였다.

자식을 낳았을뿐 따뜻이 품어안아 키워주는 품은 당과 국가의 품이라는것을 최련은 모성의 뜨거운 감정으로 새겨안았다. 

사랑속에 누리는 삶에 대한 긍지와 행복은 그것을 지키고 빛내여가려는 강렬한 의지, 보답으로 일관된 헌신과 열정을 낳았다.

최련은 당의 육아정책관철에 심신을 다 바쳐나갔다.

젖제품과 영양식품보장을 위해 먼 지방출장길을 수시로 걸었다.

구역안의 탁아소,유치원들에 나가 젖제품 및 영양식품공급실태와 아이들의 발육상태를 알아보고 해당한 대책을 세우는것은 그의 정상일과로 되였다.

그는 구역식료공장과 젖제품가공기지들에서 생산되는 젖제품의 질을 보다 높이기 위해 해당 과학연구기관을 여러차례 찾아다니며 그곳 연구사들과 합심하여 현대화된 젖가공설비들을 제작설치하던 나날들을 긍지높이 추억하군 한다.

언제보아도 늘 바삐 뛰여다니는 그를 보고 사람들은 녀성의 몸으로 힘들지 않는가고 묻군 한다.

《아무리 힘들어도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그런 어머니의 마음으로 걸으니 힘들어도 보람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의 성장의 갈피마다에 어려있는 당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그에 보답할 충성의 일념으로 충만되여있기에 그는 오늘도 한가정의 주부이기전에 구역안의 아이들을 책임진 어머니라는 자각으로 헌신의 자욱을 빛나게 새겨가고있는것이다. 

글 본사기자 엄 영 철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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