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변함없는 원군길

락랑구역 정백1동 66인민반에서 사는 리명실은 두 아들을 조국보위초소에 내세운 녀성이다.

그의 가슴에는 인민군군인들에 대한 남다른 감정이 차있다.

인민군군인들을 보면 친자식을 보는듯 반가와하고 그들의 투쟁위훈이 실리는 신문이나 TV를 보면 제자식의 소식처럼 기뻐하며 그들을 고무하는 인민군대원호사업에 자기의 마음을 다 바쳐가는 명실녀성이다.

사실 그는 수십년전부터 이 원군길을 걸어오고있다.

명실녀성이 어렸을 때 그의 어머니인 최정애녀성은 이렇게 가르치군 했다.

《너의 할아버지는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 귀중한 조국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싸웠다.

아버지의 위훈을 두고 나라에서는 애국렬사로 내세워주었는데 렬사가족의 후손답게 참되게 살아야 한다.》

그리고는 명절때마다 어린 그를 앞세우고 인민군군인들을 찾아가군 했다.

가정을 이룬 후에도 명실녀성이 걷는 이 길은  변함이 없었다.

세대주와 함께 가정살림보다 조국에 보탬이 되는 원호물자마련에 왼심을 써온 그였다.

이렇게 마련한 원호물자를 안고 그와 그의 가족은 군인들을 찾아가군 했다.

그는 그것을 언제한번 대단한것으로 여긴적이 없었다.

그저 나라가 귀중하고 지켜주는 품이 고마워 걷고싶고 바치고싶은 소박하고 작은 마음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그에게 꿈에도 생각지 못했던 무상의 행복과 사랑이 차례질줄이야.

지난해 2월 당에서는 온 나라가 대경사로 맞는 건군절경축행사에 명실녀성을 특별대표로 불러주었고 그해 전승절 경축행사에도 내세워준것이다.

자나깨나 뵙고싶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품에 안겨 한생의 소원을 다 이루고 한생의 추억으로 간직될 행복을 향유하며 격정의 눈물로 두볼을 적시던 그 나날들을 그는 지금도 잊지 못해하고있다.

평범한 녀인도 특별대표로 불러 영광의 단상에 내세워준 고마운 조국의 품,그 품을 더욱 굳건히 지키고 빛내여갈 마음이 그의 가슴에 꽉 차있다.

하기에 오늘도 그는 화성지구 3단계 1만세대 살림집건설에 참가한 군인건설자들의 투쟁위훈이 실린 신문을 보며 우리 당의 웅대한 수도건설구상을 앞장에서 받들어가는 그들을 찾아가 적극 고무해줄 마음을 안고 원호물자를 마련하고있다.

변함없이 원군길을 이어가는 리명실녀성,

그 녀성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는  전승세대의 넋이 스민 귀중한 이 땅을 지키는것을 신성한 의무로 안고사는 이 나라 공민들의 참다운 애국의 세계를 엿보게 된다.

글 본사기자 김 련 화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저작권 2024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민주조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