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가풍으로 이어가렵니다

나에게는 원군이라는 부름을 새겨주고 그 길로 떠밀어준 잊지 못할 계기,한생토록 소중히 간직할 추억이 있습니다.

2년전 나는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 경축행사에 참가하게 되였습니다.

경축행사과정에 위대한 승리와 영광으로 자랑찬 혁명강군의 90년력사를 총화하는 장엄한 열병식을 관람하면서 우리 조국의 안녕이 어떻게 지켜지고 우리 인민의 행복이 무엇으로 담보되는가를 새삼스럽게 절감하였습니다.

더우기 그때 내가 본 경축행사참가자들은 모두가 애국의 마음안고 일터마다에서 로력적성과로 부흥강국의 래일을 앞당기고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원군길을 이어온 돋보이는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들의 정신세계를 들여다보면 올리보게만 되는 사람들이였습니다.

그들과 어깨나란히 꿈결에도 그리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영광의 그 시각 나의 가슴에는 그들처럼 살리라는 새로운 결심과 각오가 용솟음쳤습니다.

이런 소박한 진정을 안고 나는 원군의 길을 걷게 되였습니다.

나는 《일당백》의 고향으로 자랑높은 대덕산초소에 원군의 첫 자욱을 찍었습니다.련이어 섬방어대를 비롯하여 인민군군인들이 있는 조국방선초소들에로 원군의 길을 이어갔습니다.

지난 4월에는 조선인민혁명군창건일을 맞으며 온 가족의 성의가 담긴 공화국기를 성의껏 마련하여 원호물자와 함께 위대한 장군님의 불멸의 발자취가 력력히 어려있는 다박솔초소에 보내주었습니다.

사실 오랜 세월 원군의 길에 자기의 진정을 다 바쳐가는 이 나라 공민들에 비하면 나는 이제 겨우 신입생에 불과합니다.

초소의 군인들에게 보내줄 원호물자를 마련할 때면 어머니는 《우리 가정에 또 하나의 새로운 가풍이 생겼구나.》하고 기뻐하군 합니다.

이 말을 들을 때면 원군을 애국으로 여기고 변함없이 원군길을 걸어갈것을 바라는 전세대의 절절한 당부로 안겨옵니다.

그 당부를 언제나 새겨안고 원군을 가풍으로 이어가려는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게 됩니다.

중앙경공업제품견본관 기술준비원 석경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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