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원군집며느리가 부른 노래

사리원시 상하동 37인민반에서 살고있는 남궁영아녀성은 얼마전 생각이 깊었다.

뜻하지 않은 사정으로 하여 예순살을 맞을 때에도 생일상을 차려드리지 못했던 시어머니에게 이번 생일에는 꼭 잘 차려드리려고 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시어머니의 마음을 상하게 하였기때문이다.

한생 자기를 위한것이란 하나도 없이 원군밖에 모르는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이번에 자기에게 생일상을 크게 차려주려 한다는것을 알고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

그렇게 음식상을 차릴 품이면 원호물자를 한가지라도 더 마련하는것이 좋을것같다.

우리 가정에서는 원군이 곧 효도이다.》

영아녀성의 가슴은 뜨거워졌다.

시어머니의 말대로 그의 시집은 대대로 애국적인 가풍을 이어오는 훌륭한 가정이였다.

시할아버지는 어느한 자그마한 어촌에서 위대한 장군님을 만나뵙고 뜻깊은 말씀을 받아안은 그때부터 그곳을 살기도 좋고 일하기도 좋은 곳으로 훌륭히 꾸리기 위해 땀과 열정을 아낌없이 바치였고 시어머니는 부모들의 넋을 이어가며 사회와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많이 찾아하였다.시누이와 영아녀성의 남편도 20대 젊은 시절부터 원군사업에 애국의 열정을 바치였다.

이렇듯 나라 위한 좋은 일들을 찾아하는 훌륭한 가정이지만 시어머니는 늘 만족을 모르고 인민군군인들을 생각하는것이였다.

영아녀성은 원군집에 며느리로 들어온 이후 인민군군인들을 위한다고는 하였지만 시어머니의 진정에 비하면 마음이 따라서지 못하는것만 같아 얼굴이 붉어졌다.그러나 이번에도 시어머니에게 생일상을 차려드리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죄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었다.

영아녀성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있는데 시누이인 오미란이 전화를 걸어왔다.

그는 어머니에게는 원군이 제일 큰 락이라고 하면서 함께 물자들을 성의껏 마련하자고,원군길에서 생일을 쇠는것도 류다른 기쁨이 아니겠는가고 하였다.

영아녀성의 가슴속에는 참으로 훌륭한 가정에서 자기가 산다는 긍지와 함께 이런 애국적인 가풍을 변함없이 이어갈 결심이 굳게 간직되였다.

며칠후 영아녀성과 그의 가족은 또다시 원군의 길에 올랐다.애국의 길,헌신의 그 길에서 생일을 쇠는 시어머니에게 영아녀성은 군민의 뜨거운 정을 반영한 노래 《오고가는 한마음》을 불러드리였다.

원군길에 아름다운 생의 자욱을 새겨가는 시어머니처럼 조국 위한 한길에서 영원히 꽃으로 피려는 굳은 맹세가 담겨진 노래였다.

본사기자 함 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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