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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걷는 길

지금으로부터 10여년전 대성구역편의사업소 로동자 김명순은 함께 지내던 동무를 통해 우연히 한 가정을 알게 되였다.

락랑구역에서 사는 특류영예군인 리익수의 가정이였다.

처음 특류영예군인의 가정에 대한 호기심으로 이 가정을 찾았던 명순은 점차 친혈육의 집처럼 자주 이 가정을 찾게 되였다.

명순이 이 가정을 찾을 때마다 제일 부러워한것이 있었다.

그것은 조국에 보탬을 주는 애국의 길을 더욱 힘차게 걸어가려는 결의를 담아 특류영예군인 리익수와 그의 가정이 위대한 장군님께 삼가 올린 편지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친필이 새겨져있는 그 편지앞에서 명순은  마음이 숭엄해지군 했다.

수령과 전사사이에 오가는 뜨거운 혈연의 정에 대한 감동과 특류영예군인의 불편한 몸으로도 조국에 보탬을 주기 위해 사회주의대건설장들을 찾으며 자신의 진정을 바치는 리익수의 고결한 정신세계에 대한 공감이 컸기때문이였다. 

그때마다 그는 특류영예군인이 걷는 길,애국의 그 길을 자기도 걸으리라는 마음속 결의를 굳히군 했다.

그후 명순은 우리 당의 구상을 현실로 꽃피우기 위한 사회주의건설장들에 달려나가군 했다.

아직은 어린 자식을 둔 어머니여서 헐치 않을 때도 있었지만  그는 특류영예군인 리익수의 정신세계에 자신을 비추어보며 그 어떤 동요나 주저도 없이 가정보다 먼저 조국을 위한 애국의 길에 서슴없이 몸을  내대군 했다.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건설장과 고산과수종합농장건설장 등 수많은 건설장의 돌격대명단에는 늘 그의 이름이 오르군 했고 건설장에서도 성실한 애국의 땀을 바쳐  함께 일하는 성원들을 고무하군 했다.

결코 로력적위훈만을 세운것이 아니였다.

조국이 부르는 곳마다에 그는 애국의 소중한 마음을 아낌없이 바치였다.

이 나날 그는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원의 영예를 지니게 되였으며 오늘은 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만사람의 존경을 받게 되였다.

그가 걷는 길에는 함께 걷는 사람들도 늘어났다.

사실 어린 자식을 집에 두고 건설장에 달려나가군 하는 명순을 두고 그의 어머니는 마음속으로 근심이 컸다.

힘들다고 동요하며 주저앉지나 않겠는지…

그러나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딸자식의 대견한 모습을 두고 그의 어머니는 온 가족성원들모두가 명순이 걷는 애국의 길을 함께 걷도록 이끌어주었다.

이렇게 되여 명순과 그의  일가친척들은 조국의 부강번영을 위한 애국의 길에 마음도,발걸음도 함께 하게 되였으며 하여 이들은 근 10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사회주의건설장에 대한 지원사업을 물심량면으로 진행하는 애국적소행을 발휘하였다.

그뿐이 아니다.

명순과 함께 일하는 종업원들도 그가 찾군 하는 특류영예군인 리익수가정을 친혈육의 정으로 돌봐주는 아름다운 미풍을 발휘해나가고있다.

특류영예군인 리익수와 명순,그리고 가정과 집단에 늘어나는 애국자,미풍자들의 대오,이것은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우리 사회의 아름답고 고상한 미풍에 대한 인민의 열렬한 공감과 지향이 낳은 자랑찬 화폭인것이다.

글 본사기자 김 련 화
사진 본사기자 리 광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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