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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단넥타이는 무엇으로 붉은가

창덕학교 초급반 1학년에서 공부하는 서재웅학생은 어린 시절부터 전쟁로병들과 혈연의 정을 맺고있다.

며칠전에도 그는 가정에서 성의껏 준비해준 갖가지 생활필수품과 영양식품들을 안고 룡악산기슭에 자리잡은 평양시전쟁로병보양소를 찾아가 로병들의 위훈담을 듣고 노래도 불러주었으며 석박산기슭의 조국해방전쟁참전렬사묘를 찾아가서는 전세대들의 넋을 꿋꿋이 이어가는 소년혁명가가 될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10대의 나어린 소년단원의 소행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일을 많이 찾아하는 서재웅학생의 마음속에는 참으로 소중한것이 간직되여있다.

그가 다니는 학교의 소년단책임지도원은 우리와 만났을 때 재웅학생이 어린 시절부터 영웅할아버지와 영웅아버지에게서 훌륭한 가정교양을 받아온데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언제인가 그가 쓴 작문을 보여주었다.

《…할아버지는 늘 나에게 우리들이 매고다니는 넥타이에는 조국을 위해 한목숨바쳐 싸운 선렬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다고 하면서 그들의 넋을 이어 공부도 잘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군 한다.

참말로 우리의 넥타이에는 선렬들의 붉은 피가 슴배여있다.

선렬들의 정신을 변함없이 이어가야 참된 소년단원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겠는가.…》

진정 나어린 가슴에 전세대들처럼 참되게 살려는 굳은 맹세를 안고있는 서재웅학생이였다.

그 마음을 안고 서재웅학생은 동무들과 집단을 위한 좋은 일을 많이 하며 모범소년단원으로 준비해간다고 한다.

서재웅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통하여 우리는 소년단넥타이는 선렬들의 붉은 피가 스며있고 전세대들의 넋을 꿋꿋이 이어가려는 새세대들의 뜨거운 마음이 깃들어있어 그리도 붉은것이라는것을 다시금 새기게 되였다.

글 본사기자 함 진 주
사진 본사기자 리 광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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