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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첨성대

개성첨성대는 개성시의 만월대 서쪽에 있는 고려시기의 천문대이다.

현재의 위치나 《고려사》의 기록으로 보아 만월대에 연경궁이 건설되던 고려초기에 세워진것으로 인정된다. 

지금은 화강석을 다듬어 만든 축대부분만 남아있다. 

본래 축대우에는 천문관측기구들이 설치되여있었다.

축대의 평면은 방형이며 그것은 돌기둥들과 그우에 올려깐 돌마루로 이루어졌다. 

축대의 높이는 2.8m이고 그 한변의 길이는 2.6m이다. 기둥돌은 모두 5개인데 4개는 방형평면의 네귀에 세우고 1개는 그 복판에 세웠다. 

이 축대는 그 변이 동, 서, 남, 북 방위와 일치하고 그 시공이 정밀하고 견고하게 되였으며 그 돌다듬기수법으로 보아 당시의  건축술이 아주 높았다는것을 알수 있게 한다.

고려에서는 건국초기부터 태복감, 태사국 등 천문기상관측기관을 두고 령대(천문대)에서 관측사업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를 면밀하게 기록하였다. 

그밖에도 일식, 달에 가리우는 행성, 혜성과 류성, 특이한 천체현상에 대한 자세한 기록들이 전해지고있다. 관측기구제작기술도 발전하였었다.

개성첨성대는 당시 우리 나라 천문관측의 상태와 중세기의 높은 건축술을 보여주는 귀중한 유적이다.

본사기자 김 련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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