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미제는 전쟁의 참화를 들씌운 우리 인민의 철천지원쑤

미제에 의해 강요된 조선전쟁의 첫 포성이 울리였던 그때로부터 어언 70여년,이제는 전쟁의 참화를 직접 겪었던 세대들도 얼마 남지 않았다.그러나 우리 인민은 결코 가렬처절하였던 조국해방전쟁의 그 비참상을 잊지 않고있다.

력사상 처음으로 착취와 압박이 없는 인민의 나라에서 새 생활창조의 희열을 마음껏 느끼며 평화롭고도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던 우리 인민에게 전쟁의 재난을 들씌운 불구대천의 원쑤가 있었으니 바로 침략과 전쟁을 생존방식으로 하는 미제국주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미제국주의자들은 조선전쟁도발의 책임을 우리에게 넘겨씌워보려고 책동하지만 그 무엇으로써도 력사의 엄연한 사실을 외곡할수 없습니다.》

지금도 미제가 력사의 진상을 가리우고 조선전쟁방화범으로서의 저들의 정체를 가리워보려고 하고있지만 모든 력사적사실들은 미제야말로 조선침략전쟁의 도발자라는것을 똑똑히 실증해주고있다.

 

누가 조선전쟁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었는가

 

사망자만 하여도 수천만명에 달하였고 5만개의 도시와 농촌을 재더미로 만든 제2차 세계대전은 말그대로 인류가 겪어보지 못하였던 참혹한 재난이였다.이런것으로 하여 제2차 세계대전후 평화에 대한 인류의 갈망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하였다.그러나 인류의 지향과 념원에도 불구하고 제2차 세계대전이 종결된 때로부터 5년후 지구상에는 또다시 전쟁의 불구름이 치솟았다.

그것이 바로 조선전쟁이였다.

하다면 누가 조선전쟁을 일으킴으로써 인류의 평화념원을 짓밟았는가.

력사의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누가 조선전쟁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었는지 따져보는것으로 찾아야 할것이다.

수십년간의 일제식민지통치밑에서 온갖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하며 수난을 겪어야 했던 우리 인민은 해방과 더불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세워주신 인민이 주인이 된 나라에서 창조의 보람과 희열을 마음껏 느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있었다.도시와 농촌 그 어디를 가보아도 창조와 증산으로 기쁨넘친 얼굴들을 볼수 있었으며 날로 늘어나는 살림살이를 가슴뿌듯이 안아보며 무한한 행복에 잠겨있는 인민들을 볼수 있었다.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행복을 누리는 인민에게 있어서 전쟁은 상상조차 할수 없는것이였다.

그러나 이렇듯 평화로운 인민의 머리우에 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려고 발악한 무리가 있었으니 그것은 다름아닌 다른 나라와 민족에 대한 침략과 지배를 생존방식으로 하는 미제국주의자들이였다.

미제는 조선전쟁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고있었다.

조선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후 세계제패를 침략적대외정책의 총적방향,최종목표로 규정한 미제에게 있어서 반드시 필요한것이였다.

쏘련,중국과 국경을 접하고있고 아시아대륙에로 들어가는 관문이라고 할수 있는 조선반도를 완전히 지배하는가 못하는가 하는것은 미제에게 있어서 앞으로의 전략적성패를 결정짓는 심각한 문제로 되였다.조선반도가 태평양에서의 모든 활동을 좌우지할수 있는 거점으로도 되는것으로 하여 조선반도를 타고앉는것은 미제의 세계제패야망실현여부가 달려있는 중요한 문제였다.

결국 조선반도는 미제에게 있어서 선차적으로 또 반드시 지배해야 할 전략적요충지였다.

당시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이 세계를 제패하려면 아시아를 정복해야 하고 아시아를 정복하려면 조선을 예속시켜야 한다고 주장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였다.

쏘련도서 《조선전쟁》에는 《미국지배층들은 조선전체를 자기의 영향밑에 두고 조선인민을 정치,경제적으로 예속시키며 조선반도를 중화인민공화국과 쏘련을 침공하기 위한 발판으로 만들려고 하였다.》라고 밝혀져있다.

조선전쟁은 경제위기에 시달리고있던 미제에게 있어서 그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출로이기도 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과정에 고도로 군사화된 미국경제는 제2차 세계대전의 종결과 함께 심각한 위기에 빠져들었다.비대해질대로 비대해진 군수독점체들이 과잉생산된 군사장비의 판로를 찾지 못해 전전긍긍하고있는것으로 하여 미국의 경제공황은 더욱 심각해지고 독점자본의 리윤은 16%나 감소되였다.

이런 막다른 골목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방도는 오직 방대한 군수물자의 소비를 초래하는 전쟁을 일으키는것이였다.미국독점자본가들의 요구는 미제의 세계제패야망실현정책과 전적으로 부합되였으며 결국 미제는 전쟁에로 나가게 되였다.

실지 미제는 조선전쟁발발을 계기로 군사력증강의 명분을 세웠으며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마련된 세금은 군사비로 탕진되면서 거대군수독점체들은 황금소나기를 맞게 되였다.

이처럼 조선전쟁발발에 절실한 리해관계를 가지였던 미제는 평화에 대한 우리 인민과 인류의 강렬한 지향과 념원에도 불구하고 조선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 철저한 준비에 착수하였다.

 

조선전쟁을 위한 면밀한 준비

 

력사에는 조선전쟁발발일이 1950년 6월 25일로 기록되여있다.그러나 실제에 있어서 조선전쟁의 서막은 이미전에 올랐다고 보는것이 더 정확하다.

조선반도에 기여든 미제는 침략전쟁을 도발하기 위한 정치군사적발판을 마련하는데 급급해하였다.

포악무도한 군정통치를 실시한 미제는 괴뢰정부를 들여앉힘으로써 전쟁준비에 필요한 친미적인 정치적기반을 마련하였다.이에 기초하여 한국괴뢰군을 조작한 미제는 우리 공화국을 무력으로 병탄하려는 기도밑에 전쟁준비책동에 박차를 가하였다.

륙해공군과 해병대를 포함하여 무려 10만 7 000여명에 달하는 괴뢰군병력과 20여만에 달하는 《청년방위대》라는 반군사조직까지 편성한 미제는 막대한 군사원조를 제공하여 괴뢰군을 중무장시켰다.

이와 동시에 미제는 괴뢰한국에 공군기지,해군기지 등 군사기지들을 대대적으로 건설,증강하였다.

괴뢰한국에 침략전쟁수행을 위한 병력과 무장장비,군사하부구조 등을 면밀하게 갖추어놓은 미제는 1950년 1월 당시로서는 최대규모라고 할수 있는 500명으로 구성된 미군사고문단을 괴뢰한국에 주둔시킬데 대한 협정을 괴뢰도당과 체결하였다.결과 괴뢰군의 각 대대로부터 련대,사단에 이르기까지 미군사고문들이 배치되여 괴뢰군의 지휘체계와 부대편성은 물론 군사훈련까지 미군식으로 진행되는 등 전면전준비가 보다 본격화되였다.

이와 동시에 미제는 조선침략전쟁계획을 최종완성해나갔다.

조선과 만주,씨비리를 점령할것을 예견한 미제의 《A,B,C계획》중 《A》계획이 바로 우리 공화국을 침공하기 위한 《북벌》군사행동계획이다.일본잡지 《진부쯔 오라이》(1964년 9월호)가 밝힌데 의하면 《A》계획은 38゜선에 미군과 괴뢰군 10개 사단을 집결시켜 2개의 작전지대를 만들고 전선서부는 평양으로,전선동부는 양덕,원산으로 진격하며 평양북부지역과 원산북부지역에서 해공군의 상륙작전을 진행하여 전 조선반도를 타고앉는것이였다.

미제는 작전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괴뢰군을 끊임없는 무장도발에로 내몰았다.군사적도발에 나섰던 괴뢰군이 거듭 참패를 당하자 미제는 즉시 일본주둔 미군을 투입할데 대한 내용을 새롭게 수정보충하여 조선전쟁계획 《AL-3》이라는것을 최종완성하였으며 극비문건 《NSC-68》계획에는 조선전쟁이 일어나는 경우 미제침략군과 추종국가군대까지 투입한다는것을 쪼아박았다.

이렇게 침략전쟁계획을 세운 미제는 전쟁도발과 함께 미공군과 해군을 신속투입하며 추종국가무력을 대량 끌어들이기 위한 준비를 최종단계에서 면밀히 추진하였다.이런 속에 미제의 직접적인 조직과 지휘밑에 괴뢰들은 더욱 빈번히 무장도발을 일으켰다.미제가 괴뢰들을 끊임없는 무장도발에로 내몬것은 침략전쟁을 일으킬수 있는 구실을 마련하는 한편 인민군대의 전투력을 탐지하고 실전능력을 키우려는데 목적이 있었다.

1949년 한해동안에만도 괴뢰한국은 2 610여차례의 무장도발사건을 일으켰다.

서방출판물들이 무장도발사건을 두고 38゜선에서의 《작은 전쟁》이라고 일컬으며 조선전쟁은 1950년 6월 25일이 아니라 1947년부터 이미 시작되였다고 평한것은 결코 우연한것이 아니다.

전쟁준비를 완전히 끝낸 미제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공격을 단행하였다.

당시 미제가 어떻게 하나 전쟁도발의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갖은 권모술수를 다 썼지만 력사의 진실은 가리울수 없었다.

미극동군사령부 참모였던 에이다는 조선전쟁은 일본에 있는 미군총사령부의 직접적명령에 의하여 한국괴뢰군이 개시하였다고 실토하였다.

이렇듯 미제야말로 조선전쟁의 직접적인 방화범이다.

그때로부터 오랜 세월이 흘렀다.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강산은 변하였어도 우리 공화국을 타고앉으려는 미제의 야망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오늘도 미제는 괴뢰한국과 야합하여 조선반도에서 제2의 조선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발악적으로 책동하면서 지역정세를 긴장격화에로 내몰고있다.이것은 우리 인민과 인류의 평화념원을 짓밟는 범죄행위이다.

만일 미제가 이 땅에 또다시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온다면 우리 인민은 쌓이고쌓인 원한을 총폭발시켜 무자비한 보복의 불벼락을 들씌울것이다.

미제는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이라고 할수 있는 조선전쟁에서도 3년간의 고전끝에 패전의 고배를 마셔야 했던 1950년대의 교훈을 잊지 말고 함부로 날뛰지 말아야 한다.

본사기자  김 홍 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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