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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장국집의 자랑

수도 평양의 중심부에 평양토장국집이라는 간판을 단 식당이 있다.

예로부터 이어져오는 우리 인민의 음식문화에서 여전히 자기의 매력을 잃지 않는 토장국을 전문으로 봉사하는 곳이다.

간판만 보아도 김이 문문 나는 토장국그릇이 눈앞에 얼른거리고 구수한 토장국냄새에 취할듯싶어 길가던 사람들의 발길이 절로 멈춰서는 곳이다. 

겉볼안이라고 토장과 함께 여러가지 음식재료를 넣어 끓인 토장국을 옥돌그릇에 받쳐서 먹고나면 역시 전문식당이 다르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이곳에서 책임자로 일하는 홍미영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가 만든 토장국을 특별히 좋아하였다고 한다.

그것이 인연이 되여서인지 이곳에 와서부터는 토장국의 진미를 살리기 위해 늘 고심하고 애써왔다.

그 과정에 장맛을 그대로 유지하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국거리는 어떤것을 써야 토장국의 구수한 맛을 더욱 살리는가, 토장국을 끓일 때에 불조절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등 토장국의 맛을 살리는 묘리를 상당한 수준에서 터득하게 되였다.

뿐만아니라 민족음식을 봉사하는 단위답게 봉사환경을 민족적색채가 살아나게 일신하고 봉사능력도 더욱 개선하였다.

홍미영책임자의 나이가 갓 서른을 넘었다는 사실앞에서 대대로 이어져온 우리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켜나가려는 새 세대들의 지향을 엿볼수 있다. 

이곳 봉사자들 역시 자기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가지고있다.

그들의 마음속에는 일찌기 위대한 장군님께서 토장국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어 우리 인민들이 민족음식의 우수성을 적극 살려나가도록 하여주신 은정어린 이야기가 소중히 간직되여있다.

우리 민족의 우수한 음식문화를 적극 계승발전시켜나가려는 마음과 마음이 크지 않은 집에 한껏 어려있다.

글 본사기자 엄 영 철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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