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이어지는 삶

사동구역 송화1동에 사는 최남연녀성에게는 자식들이 많다.

23명이나 되는 그들로 말하면 자기가 낳은 친자식들은 아니다.

부모없는 그들을 데려다 한지붕아래서 키우기 시작한 때로부터 30년세월이 흘렀다.

그 세월속에 그가 자식들에게 바친것은 비단 친혈육의 사랑과 정만이 아니였다.

조국을 위한 애국의 길에서 탈선을 모르는 참다운 인간들로 키우기 위해 마음썼다.

친부모들이 못다 걸은 애국의 길을 꿋꿋이 이어가도록 진정을 다 바치고 식솔많은 가정을 돌보느라 일손이 바쁜 속에서도 원군의 길을 쉼없이 걸은 최남연녀성의 모습은 자식들의 눈동자에 삶의 거울로 새겨졌다.

그 나날에 최남연녀성의 집에는 조선인민군입대증이며 지원증서가 하나둘 늘어나 벽면을 채웠다.

최남연녀성이 걸은 애국의 길을 오늘은 그의 자식들이 이어가고있다.

얼마전에는 당의 은정속에 일떠서는 농촌살림집건설장에 대한 지원을 한데 이어 오늘은 전위거리건설장에 대한 지원준비로 마음과 마음을 합치고있다.

이 나라의 평범한 가정에 애국의 대가 굳건히 이어지고있다.

글 본사기자 엄 영 철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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