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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날

4월 1일은 온 나라 학교들에서 새학년도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날을 맞으며 우리는 보통강구역 대보소학교를 찾았다.

봄의 정서가 완연한 교정은 이른 아침부터 학생들과 교직원,학부형들로 흥성이고있었다.

그들속에 류다른 모습으로 안겨오는 아이들이 있었다.

바로 유치원과정을 마치고 소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였다.

개학모임에 앞서 그들이 앞가슴에 꽃송이를 달고 서로서로 손을 잡고 렬을 지어 교직원,학생,학부형들의 열렬한 축하를 받으며 학교마당에 들어서는 모습은 참으로 인상적이였다.

신입생들 누구라없이 초롱초롱한 눈빛들,밝고 명랑한 모습들,차림새 또한 하나같아 마치 쌍둥이들을 련상케하였다.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께서 안겨주신 새 교복,새 책가방,새 신발을 받아안은 기쁨에 잠못들며 밤늦도록 집안의 거울앞을 맴돌던 아이들이다.

새 교복차림에 새 책가방을 메고 새 신발을 신은 자기의 모습을  뽐내고싶은듯 개학날을 손꼽아기다리며 등교길을 재촉하던 동심들이다.

《내가 교단에 선 때로부터 서른네번째로 맞는 개학날입니다.

해마다 개학날이면 저렇게 기쁨과 행복에 겨운 아이들의 모습을 보군하였습니다.》

현정숙교장의 말이였다.

그렇다.우리 아이들의 행복넘친 모습은 후대들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아끼지 않는 당과 정부의 시책속에 마련된 우리 조국의 어제와 오늘을 되새기게 해주고 그 품속에 더욱 활짝 꽃펴날 그들모두의 휘황찬 래일을 엿보게 해주었다.

개학모임에 이어 첫 수업을 알리는 종소리가 교정에 울려퍼졌다.

신입생들이 공부하는 교실들마다에서도 랑랑한 글소리가 울려나왔다.

우리는 1학년 2반교실에서  리예성선생님의 수업을 참관하는 기회를 가지였다.

《학생들은 오늘부터 소학교 학생이 되였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위해서라면 억만금도 아끼지 않으시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따사로운 사랑속에 학생들의 등교길이 마련되였습니다.

학생들은 경애하는 아버지원수님의 사랑을 언제나 잊지 말고 공부도 잘하고 조직생활도 잘하여 우리 조국을 떠받드는 역군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리예성선생님의 말에 신입생들은 한결같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화답하였다.

이윽고 신입생들이 펼친 새하얀 《민들레》학습장마다에는 《나도야 학생》이라는 글발이 또박또박 씌여졌다.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품속에서  배움의 나래를 한껏 펼치며 꿈도 희망도 마음껏 꽃피워갈 행복동이들의 모습이 비낀 글발이였다.

학생들의 글소리 랑랑한 교정의 창가마다에는 따사로운 해빛이 비쳐들었다.

글 본사기자 엄 영 철
사진 본사기자 정 성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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