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인민은 무궁토록 4월의 봄을 노래하리라

화창한 4월의 봄이 왔다.

대동강물 아름다운 만경대의 봄,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력사의 그 봄날로부터 어느덧 110여년,

무릇 세월의 흐름은 많은것을 변화시킨다고 한다.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조선의 4월의 봄이 안고있는 심원한 의미는 더욱 부각되고있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오늘도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의 은덕속에 살고있으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수령님을 높이 모신것을 가장 큰 긍지로,영광으로 여기고있다.

해빛같이 환한 미소로 인민에게 따뜻한 축복을 주시는 위대한 수령님의 존귀하신 영상이 모셔져있는 이 나라의 어느 가정이나 일터에도 수령님의 덕분으로 인간의 참다운 생활을 누리게 되였다는 전세대들의 이야기가 있고 수령님께서 다녀가신 사적,베풀어주신 은덕이 깃들어있으며 수령님의 뜻대로 사회주의를 건설한다는 긍지가 넘치고있다.

정녕 위대한 수령님을 떠나 그 존재와 가치,운명과 미래에 대해 생각할수 없는 우리 인민이다.

하기에 세월이 흐를수록 인민의 가슴속에 더더욱 절절하게 새겨지는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하신 4월의 봄이 있어 조선의 영원한 승리와 번영이 있고 인민이 누리는 존엄과 영광,행복이 있다는 진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온 민족과 전세계가 우러러받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를 영원한 수령으로 높이 모신것은 우리 인민의 최대의 영광이고 자랑이며 후손만대의 행복이다.》

봄,누구나 봄을 사랑한다.

아마도 그것은 봄이 만물이 소생하는 환희의 계절,풍요한 가을이 설계되는 희망의 계절이기때문이리라.

하지만 우리 인민이 4월의 봄을 그토록 사랑하는것은 자연이 가져다준 계절의 환희때문만이 아니다.

돌이켜보면 나라없던 그 세월 우리 인민에게는 진정한 봄이 없었다.

해마다 이 땅에 자연의 봄은 찾아왔건만 나라잃은 울분과 설음이 가득찬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는 봄이 깃들지 않았다.

일제의 악독한 식민지통치하에서 숨도 제대로 쉴수 없었기에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고 피타게 절규하며 울밑의 봉선화마냥 애처롭게 시들어버려야만 했던 우리 인민,자연의 새싹은 움터나도 나라를 빼앗긴 설음으로 상처입은 가슴들엔 진정한 삶의 봄은 없었다.

이러한 인민의 가슴에 마침내 따뜻한 봄빛이 찬연히 비쳐들었다.

온 민족이 몸부림치며 빼앗긴 조국을 찾아줄 위인의 출현을 목마르게 기다리던 주체1(1912)년 4월 15일 만경대의 추녀낮은 초가집에서 근로하는 인민의 아들로 탄생하신 위대한 수령님.

위대한 수령님의 탄생은 우리 민족의 력사에 일찌기 없었던 대통운이였으며 대경사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탄생하심으로써 우리 민족의 새 력사가 시작되고 주체의 새시대가 열리게 되였다.

일찍부터 인민이 겪는 불행과 고통을 온몸으로 체험하시며 성장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인민의 운명을 구원하는데 한몸바칠 사명감을 남달리 뜨겁게 새겨안으시였다.

지금도 귀기울이면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광복의 천리길에 오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는 비장한 맹세를 다지시며 부르신 《압록강의 노래》의 구절구절이 들려오는것만 같다.

뼈가 부서지고 몸이 찢기는한이 있어도 나라의 독립을 기어이 쟁취할 굳은 맹세를 안으시고 열혈의 동지들을 결속하여 타도제국주의동맹을 조직하시였으며 《인민들속으로 들어가라!》라는 구호를 들고 과감한 반일투쟁을 전개하시던 나날에 조선혁명의 진로를 밝히신 위대한 수령님.

인류력사에 어느때나 있었던 인민을 처음으로 자기 운명의 주인,혁명의 주인으로 내세운 위대한 주체사상의 창시는 조국과 인민의 운명을 구원해야 할 사명을 스스로 걸머지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만이 안아오실수 있은 획기적사변이였다.

아버님께서 물려주신 두자루의 권총을 밑천으로 발톱까지 무장한 침략의 무리와 맞서 싸우던 항일전의 나날은 얼마나 간고하였던가.

주체21(1932)년 12월의 라자구등판이 떠오른다.

무장을 거두고 돌아가 다시 지하투쟁을 해야 하는가,그렇지 않으면 고생스럽더라도 무장투쟁을 계속할것인가,안도에서 나팔을 불며 도도하게 출발하였던 유격대오가 황량한 이 산등에서 전진을 멈추고마는가 아니면 억척같이 일어서 유격투쟁을 계속해야 하는가 하는 력사의 물음앞에 서신 위대한 수령님.

우리가 주저앉으면 조선이 다시 소생하지 못한다,력사는 우리에게 아직 죽을 권리를 주지 않았다는 자각과 혁명에 대한 높은 책임감을 안으시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결연히 일어서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때를 회고하시며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 나는 지금도 그때 무슨 힘이 시련속에서 우리를 일어서게 하였는가,무슨 힘이 우리를 패배자나 락오분자로 만들지 않고 승리자로 만들어 항일의 기발을 그냥 추켜들게 하였는가고 자문하군 한다,그리고 그때마다 《그것은 혁명에 대한 책임감이였다.》라고 긍지에 넘쳐 자답하군 한다,그 책임감만 없었더라면 우리는 눈구뎅이속에 그대로 주저앉아 두번다시 일어나지 못하였을것이다라고 쓰시였다.

이렇듯 혁명에 대한 숭고한 책임감을 지니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력사에 류례없는 모진 시련과 난관을 뚫고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해방의 새봄을 안아오시였다. 

조국해방의 새봄과 더불어 부강하고 번영하는 우리 조국의 새 력사가 시작되였고 망국으로 얼어붙었던 사람들의 마음속에 생의 희열과 열정을 안겨주는 새봄이 깃들었다.

해방의 새봄을 맞이한 우리 인민을 땅의 주인,공장의 주인,나라의 주인으로 내세워주시여 자주적운명개척의 거창한 시대를 열어나가는 긍지높은 인민으로 되게 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

해방후 령으로부터 시작된 우리의 생활이 행복하고 문명한 생활로,전후 재가루만 날리던 이 땅에 강성번영의 거대한 만년재부가 마련되기까지 위대한 수령님께서 바치신 로고와 심혈을 우리 무슨 말로 다 전할수 있으랴.

력사에는 후손들이 덕을 볼수 있는 그런 업적을 남긴 위인들이 적지 않았다.하지만 그 모든 위인,명인들이 남긴 업적은 어느 한두 분야의 령역을 벗어나지 못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업적은 조국의 부강발전과 륭성번영,인민의 운명과 생활의 전 령역을 포괄하는 그런 거대한 업적이며 그 영원무궁을 튼튼히 담보하는 무한한 생명력을 가진다.

전체 인민이 어머니로 믿고 따르는 존엄높은 조선로동당과 이 행성에서 오직 우리만이 가지고있고 누구도 흉내낼수 없는 주체조선의 절대병기인 일심단결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비범한 예지와 탁월한 령도력이 력력히 어려있다.그 어떤 정치동란속에서도 추호의 흔들림없고 세월이 갈수록 자주,자립,자위로 더욱 강대해지는 사회주의조선의 위상에도,백전백승을 떨쳐가는 혁명강군의 보무당당한 위용에도,우리 인민이 생명의 피줄기로 련면히 이어가는 백두의 혁명전통과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화를 복으로 전환시킬수 있는 만능의 보검인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에도 수령님의 천만로고와 불멸의 업적이 속속들이 깃들어있다.

정녕 우리 국가가 영원히 승승장구하고 우리 인민이 자자손손 복락할 부국강병의 억년 드놀지 않을 초석을 마련하여주신 위대한 수령님은 불세출의 위인,절세의 애국자이시다.

혁명은 세대와 세대를 이어 계속되는 장기적인 위업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은 하루이틀에 끝나는것이 아니라고,우리가 혁명을 하다가 채 완수하지 못하면 우리의 후대들이 대를 이어서라도 그것을 완수해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숭고한 뜻을 받드시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조선혁명을 책임진 주인이 되실 웅지를 안으시고 백두의 행군길을 꿋꿋이 이으시며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로 조국과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 전진시켜오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위업을 빛나게 계승해나가시는 또 한분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오늘 이 땅우에는 반만년민족사에 가장 존엄높은 강국의 새시대,인민의 모든 리상과 념원이 전면적으로 실현되는 전변의 새 력사가 장엄히 펼쳐지고있다.

나는 늘 수령님과 장군님의 념원대로 우리 나라를 하루빨리 세상에서 제일 으뜸가는 강국으로 만들 생각을 하고있다고,우리 나라를 세계의 상상봉에 올려세우자는것이 나의 결심이라고 하시며 조국과 인민을 위한 헌신의 길을 끝없이 이어가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

력사의 온갖 도전속에서도 공화국의 존엄과 국위가 최고의 경지에서 빛나고 중앙과 지방이 다같이 진흥하는 전면적발전의 새 전기를 체감하면서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을 대대로 높이 모시여 무궁토록 번영할 주체조선의 래일을 락관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우리 당과 인민을 진두에서 이끄시기에 위대한 수령님의 성스러운 혁명력사는 4월의 봄과 더불어 이 땅우에 영원히 흐를것이며 우리 조국은 존엄높은 사회주의강국으로 끝없이 륭성번영할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따라 위대한 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여가며 우리 인민은 4월의 봄,만경대의 봄을 무궁토록 노래하리라.

본사기자  조 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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