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4월 27일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경축 열병식 참가부대 지휘관, 병사들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기념사진을 찍는 촬영장에서는 뜻깊은 화폭이 펼쳐졌다.
열병식참가자들이 승리와 영광이 깃든 부대의 자랑찬 군기들을 높이 추켜들고 기념사진을 찍은것이다.
여기에는 사연이 있었다.
이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인민혁명군창건 90돐경축 열병식참가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으시기 위해 촬영장에 나오시였다.
첫번째 종대앞에 이르시여 열광적으로 환호하는 열병식참가자들에게 따뜻한 답례를 보내시며 주위를 둘러보시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문득 군기를 준비하지 않았는가고 누구에게라없이 물으시였다.
한 인민군지휘성원으로부터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번에 이 부대종대가 행진해나갈 때 관하부대들의 군기를 다 가지고나갔는데 그 군기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얼마나 멋있겠는가고 하시며 아쉬운 기색을 지으시였다.
군기가 지금 어디에 있는가고 물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아무리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군기들을 다 가지고와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군인들이 군사복무시절에 군기앞에서 사진을 찍는것을 가장 큰 영예로 여기는데 군기들을 세우고 사진을 찍으면 력사에 남을 화폭이 될것이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군인들의 심정을 깊이 헤아려 그리도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이시였다.
이렇게 되여 열병식에 참가한 각급 부대의 군기를 가져오기 위한 긴급조직사업이 진행되였다.
수많은 군기들을 다 가져오자면 일정한 시간이 걸려야 하였다.
그러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이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많은 시간이 흐르도록 기다려주시였다.
퍼그나 시간이 지나서야 부대들의 군기가 도착하였다.
그런데 일군들과 인민군지휘성원들은 또다시 놀라움에 휩싸이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관하부대 군기들을 마저 다 가져오라고 이르시며 관하부대들의 명칭을 하나하나 불러주시였던것이다.
드디여 기념촬영의 시각이 왔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몸소 군기들을 세울 위치까지 정해주시면서 자연스럽게 휘날리도록 군기를 펼치라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그러시고는 한 종대 또 한 종대 열병부대장병들과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크나큰 격정으로 젖어드는 열병식 참가자들의 가슴마다에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영웅적조선인민군의 자랑찬 승리의 력사와 전통이 어려있는 영광의 군기를 더욱 힘차게 휘날려갈 굳은 결의가 차넘쳤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