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11(2022)년 8월 어느날이였다.
만경대혁명학원은 창립 75돐을 앞두고 여느때없이 들끓었고 일군들과 교직원, 학생들은 끝없는 환희에 넘쳐 창립일을 하루하루 손꼽아 기다렸다.
하지만 그때 졸업반학생들만은 창립일전에 졸업식을 진행하는것으로 하여 기념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된 아쉬움에 싸여있었다.
바로 그러한 때 혁명학원의 일군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졸업반학생들이 창립일전에 졸업하게 된다는 보고를 받으시고 졸업식을 미루더라도 그들을 기념행사에 참가시킬데 대한 뜨거운 은정을 베풀어주시였다는 감격적인 소식에 접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졸업반학생들을 위해 취해주신 특별조치였다.
이렇게 되여 10월 12일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모시고 온 나라의 축복속에 성대히 거행된 만경대혁명학원과 강반석혁명학원창립 75돐 기념행사에는 졸업반학생들도 참가하게 되였다.
그날 그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영광의 기념사진을 찍는 행운을 지니였다.
하지만 졸업반학생들은 자기들앞에 더 크고 따사로운 사랑이 기다릴줄은 미처 몰랐다.
그로부터 4일이 지난 10월 16일, 그날은 졸업반학생들이 졸업식을 하고 새로운 혁명초소로 떠나게 되여있은 날이였다.
그런데 어이 알았으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며칠전 기념행사에 참석하시여 주말에 꼭 다시 오겠다고 하신 약속을 잊지 않으시고 또다시 만경대혁명학원을 찾아주실줄을.
너무도 꿈만같은 경사에 학원의 전체 교직원, 학생들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며 만세의 환호를 올리고 또 올리였다.
그날 만경대혁명학원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학원의 교육실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고 간곡한 가르치심을 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귀중한 시간을 바쳐가시며 졸업반학생들의 격술훈련을 보아주신데 이어 권총실탄사격도 보아주시였다.
학생들이 만점을 받았을 때에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선참으로 박수도 쳐주시고 사격묘리도 하나하나 가르쳐주시는
그이의 모습은 한없이
자애로운 아버지의 모습그대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사격에 참가한 졸업반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으시였다.
기념행사에 참가하지 못하게 되여 하급생들을 부러워하던 졸업반학생들의 격정은 하늘에 닿았다.
허나 그때까지도 혁명학원 학생들을 위하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사랑이 얼마나 다심하고 웅심깊은것인지 누구도 헤아릴수 없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그날 학생들이 인차 졸업한다고 하는데 사진을 빨리 뽑아 그들에게 안겨줄데 대하여서와 학원에 인차 명기소를 보내주겠으니 꼭 소고기를 먹이고 방학을 보내며 졸업도 시킬데 대하여 당부하시였다.그렇게 되여 학생들의 졸업식은 또다시 미루어지게 되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한없는 사랑과 은정속에 두번이나 미루어진 졸업식에 참가하고 교정을 나서는 졸업반학생들의 가슴마다에는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꿋꿋이 이어갈 맹세가 용솟음쳤다.
본사기자 엄 영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