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봉의 청류벽부근에는 우리 나라의 지질력사를 보여주는 나무화석인 모란봉규화목이 있다.
모란봉규화목은 지금으로부터 약 2억년전~1억 7 500만년전의 지질시대인 중생대 유라기 하세에 호수가에서 자라던 나무가 지질작용에 의하여 매몰되면서 지하수에 용해되였던 규소성분이 나무세포의 공간에 채워져서 형성된것이다.
모란봉규화목은 당시에 무성하였던 겉씨식물이 화석으로 된것이다.
원래는 여기에 석화된 나무들이 곧추 서거나 넘어져있는것들로 화석림을 이루고있었다.그것은 당시의 기후가 아열대성기후에 속하고 키가 큰 나무들이 이 일대에 산림을 이루고있었다는것을 말해준다.
나무줄기의 자름면들에서 보면 나무의 내부구조가 선명하게 보이며 특히 년륜이 잘 발달되여있다.
나무화석층과 거의 같은 층들에서는 고사리류, 소철류 등 다양한 식물화석들이 나왔다.
지난 시기 평양과 일부 지역들에서 나무화석이 알려졌지만 모란봉규화목처럼 자라던 모습이 생동하고 큰것은 없었다.
고생물학전문가들의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나무화석은 소나무류형이라는것이 명백히 밝혀졌다.
모란봉규화목은 지질 및 고생물학연구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천연기념물 모란봉규화목은 공화국정부의 민족유산보호정책에 의하여 잘 보존관리되고있다.
본사기자 엄 영 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