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민족성고수를 전 조직적,전 동포적인 운동으로 더욱 기운차게 벌려 재일동포들이 세대를 이어가며 이역땅에서 산다 해도 절대로 동화되지 않는 조선의 얼굴,민족의 얼굴로 각광을 받도록 하여야 합니다.》
총련의 예술인들이 다채로운 예술공연활동으로 동포들의 가슴속에 민족의 넋을 깊이 심어주며 동포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적극 도모해나가고있다.
총련 금강산가극단의 창작가,예술인들이 그 앞장에 서있다.
가극단성원들은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결정관철에 떨쳐나선 동포들의 애국열의를 북돋아줄 한마음을 안고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17개 지역을 순회하면서 공연활동을 활발히 전개하였다.이에 만족하지 않고 이들은 지칠줄 모르는 창작적열정을 안고 새로운 예술공연무대들을 련이어 펼치며 동포사회에 활력을 더해주고있다.
최근 가극단성원들이 총련 니시도꾜본부관하의 동포들속에서 성황리에 진행한 예술공연이 그 대표적실례이다.
공연에는 혼성중창 《번영하라 조국이여》,가야금과 저대독주 《미래를 향하여》,무용 《모란봉의 봄》,《강성부흥아리랑》을 비롯하여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민족적정서가 가득 차넘치는 종목들이 올랐는데 관람자들속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공연을 본 동포들은 《흥취나는 우리의 노래와 춤이 제일이다.》,《조선민족으로서의 자부심을 뿌듯이 느낄수 있었다.》,《정말 힘이 난다.》라고 저저마다 자기들의 심정들을 터놓으면서 동포사회를 위한 일에 헌신할 결심들을 적극 피력하였다.
가극단성원들은 이처럼 단독으로 준비한 예술공연활동을 줄기차게 이어가는 한편 각계층 동포들의 참가밑에 오는 9월에 진행하게 될 대공연에서도 큰 몫을 맡아할 결심을 가지고 예술적기량을 더욱 련마해가며 그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있다.
우리의 노래,우리의 선률을 높이 울려가며 민족의 넋을 굳건히 지켜가는 예술인들속에는 총련 교또부본부관하의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족기악중주단 《향기》 성원들도 있다.
비록 예술단체의 규모는 크지 않고 력사도 오래지 않지만 이곳 중주단성원들은 모두가 민족교육의 화원에서 자라난 3세,4세동포들로서 동포사회의 열렬한 사랑을 받고있다.
얼마전에도 이곳 중주단성원들은 예술단체를 결성한 날을 맞으며 연주회를 열었다.
조선치마저고리를 곱게 차려입고 우리 장단에 맞추어 흥겹게 연주하는 중주단성원들,가야금,장새납 등 다양한 민족악기들에서 울려나오는 아름다운 선률…
관람자들은 이러한 분위기에 심취되여 공연 전기간 깊은 감흥속에 젖어있었다.
연주회가 성과적으로 진행된 후 관람자들속에서는 공연내용도 훌륭하고 연주수준도 상당하다,연주가들이 모두 우리 학교에서 배우며 자라난 졸업생들로서 민족성을 지켜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다는 목소리가 세차게 울려나왔다.
자기들의 소박한 공연활동에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보내는 동포들의 모습을 보면서 중주단성원들은 민족문화를 꽃피워가는 길에 힘과 열정을 다 바쳐갈 결심을 더욱 굳게 다지였다.
총련 사이다마현본부 중부지부관하의 동포들이 총련 사이다마조선초중급학교에서 《모이자 중부동포들!》이라는 명칭의 모임을 가지였을 때였다.
지역의 수백명 동포들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모임장소에는 특색있는 공연무대가 펼쳐졌다.공연무대에는 총련 사이다마조선초중급학교 중급부학생들의 춤과 음악단의 중창,유치반어린이들의 노래가 올랐다.특히 민족적정서가 진하게 흘러넘치는 장새납독주는 공연의 절정을 이채롭게 장식하였다.참가자들은 장새납독주에 맞추어 흥겨운 춤판을 펼치였다.
이처럼 총련의 동포들은 몸은 비록 이역에 있어도 우리의 노래를 즐겨 부르면서 따뜻한 혈육의 정을 나누고있으며 동포사회의 화목과 단합을 더욱 굳건히 해나가고있다.
본사기자 윤 정 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