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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살난 가야금신동

지난 4월 우리 나라에서는 뛰여난 예술적재능을 가진 학생소년들의 솜씨를 겨루는 제58차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이 진행되였다.

이번 축전에서 중구역 련화소학교 학생인 계현아(11살)는 민족기악부문(가야금)에서 단연 1등을 쟁취하였다.

가야금독주 《초소의 봄》을 능숙하게 연주하여 가야금전문가들과 심사원들, 관중들의 절찬을 받고 파문을 일으킨 나어린 소녀,그는 과연 어떤 학생인지.

이런 호기심을 안고 우리는 중구역 련화소학교를 찾았다.

현아를 맡아키운 이곳 가야금지도교원인 김명심은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어느날 한 어머니가 딸의 손을 잡고 가야금소조실에 들어섰다.

눈이 유별나게 반짝이는 학생의 손을 잡고 그의 어머니가 하는 말이 딸에게 가야금을 배워주고싶어 왔다는것이였다.   

명심은 어린 학생에게로 다가가 물었다.

《가야금을 타고싶니?》

《예, 난 가야금을 타고싶습니다.》 

명심은 그에게 몇가지 주법들을 시켜보았다.

확실히 그에게는 가야금을 잘 탈수 있는 천성적인 소질이 있다는것을 확신하였다.

이렇게 되여 현아는 가야금소조원이 되였다.

소조실에서 처음 가야금을 배우던 그때를 생각하며 현아는 말하였다.

《가야금을 처음 배울 때 정말 힘들었습니다. 손가락이 너무 아파 어떤 때는 막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도 계속 가야금을 타고싶었습니다.》

그러한 현아에게 지도교원인 명심이 항상 관심하는것이 있었다. 

어린 가야금연주가에게 우리의 것을 더욱 빛내이려는 애국의 마음을 심어주는것이였다.

하여 명심은 늘 이렇게 가르치군 했다.

가야금은 구조가 간편하고 이동괘로 음을 쉽게 맞출수 있으므로 배우기가 아주 쉽다.가야금은 탄력이 있으면서도 그 울림이 부드럽고 우아하며 연주자세가 률동적이고 아름다와 우리 인민들 누구나가 좋아한다.이러한 가야금의 우수성을 살리는데서 기본은 우리 민족장단의 특성을 깊이 파악하고 롱현을 잘 살리는것이다.…

명심의 이런 가르침은 가야금을 배우는 현아에게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가야금의 줄을 튕기기전에 언제나 악상의 요구를 깊이 파악하고 평범한 형상도 구체적으로 파고드는 습관이 생겼다.

현아의 수준은 날을 따라 눈에 띄게 높아졌고 가야금을 배우기 시작하여 1년만에는 가야금독주도 하게 되였으며 여러 학생예술공연들에도 참가하게 되였다.

지도교원인 명심의 말에 의하면 현아에게서 특징적인것은 이악한 성격이라고 한다.

그는 항상 훌륭한 가야금연주가들의 모습을 보면서 자기도 그들처럼 되겠다는 결심을 품고 가야금연주를 손색없이 형상하기전에는 쉬는적이 없다고 한다.그리고 공부도 그렇게 이악하게 잘하여 학교적인 순위에서 항상 1등의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고 한다.

천성적인 소질이 안받침된 쉽지 않은 정열은 그가 가야금을 배운지 2년만에 제58차 전국학생소년예술축전에서 1등이라는 기쁨의 열매를 맺게 해주었다.

이번 축전에서 그의 가야금연주를 본 한 심사원은 가야금전문가인 나 역시 그의 천성적인 재능에 감탄을 금할수 없다, 현아학생과 같은 뛰여난 가야금연주가가 나오게 된것은 정말 기쁜 일이다고 말하였다.

현아의 부모들은 이렇게 말하고있다.

《현아가 이번 축전에 참가하고 와서 하는 말이 사람들이 너는 천성을 타고났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어찌 천성으로만 보겠습니까.

부모들도 미처 알지 못한 소질과 재능을 제때에 찾아내고 키워주는 고마운 사회주의교육제도가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 현아를 생각할수 없을것입니다.》

오늘 현아는 다른 나어린 가야금연주가들의 부러움의 대상으로, 경쟁대상으로 되고있다.

그러나 만족을 모르는 그는 훌륭한 가야금연주가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땀을 흘리고있다.

민족악기에 정통하기 위해 분발하는 나어린 가야금연주가에게 사람들은 커다란 기대를 걸고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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