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우리는 취재길에서 서성구역 장경소학교 4학년 1반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하는 기회를 가지였다.
교장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이 학급 학생들은 학습과 조직생활,도덕면에 있어서 학교의 자랑으로 되고있다고 한다.
아직은 장난기가 세차고 응석기도 많은 나이이지만 40분수업시간이 되면 하나같이 선생님의 설명에 눈을 모으고 귀를 강구는 학생들의 모습은 마치 거목으로 자라는 새싹을 방불케 하였다.
담임선생인 남일향은 불후의 고전적명작 《조선의 노래》에 대하여 가르치고있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교단에 선지 5년밖에 안된다는 그는 이 노래에 대한 수업을 위해 품을 적지 않게 들였다고 한다.
《학생동무들,이 노래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대원수님께서 몸소 지으신
노래입니다.대원수님께서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일제놈들에게 빼앗겼던 우리 나라를 기어이 찾고 온 세상에 빛내이실 큰뜻을 품으시고 이 노래를 지으시였답니다.》
이윽고 남일향선생은 학생들에게 예로부터 산좋고 물맑은 우리 나라의 이름을 《조선》이라고 부르게 된 유래에 대하여,나라를 빛내이자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열정적으로,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남일향선생 자신도 소학교시절에 이 노래를 배우며 애국의 푸른 꿈을 간직하였으니 비록 세월은 흐르고 세대는 바뀌였어도 교정에 넘쳐나는 푸른 꿈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것이였다.
《그럼 이 노래를 누가 자신있게 불러보겠습니까?》
선생님의 물음에 저저마다 손을 드는 학생들속에서 리령경학생이 뽑히였다.
새별처럼 빛나는 눈을 반짝이며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곡상에 맞게 잘 부르는 그의 얼굴에는 어서 커서 조국을 빛내이는 큰사람이 되려는 결심이 엿보였다.
《선생님,나는 앞으로도 공부를 잘하여 언제나 10점꽃을 피우겠습니다.》
《나도 학습과 조직생활을 잘하여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나라를 세상에 빛내이겠습니다.》
김정휘,리필혁학생들의 결의는 모든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다음 수업시간에 학생들은 꿩,노루를 비롯한 동물박제품들과 식물표본들이 놓여있는 자연학습터에서 동식물에 대한 상식도 습득하면서 우리 나라의 자연에 대한 지식도 넓혀갔다.
40분수업,
길지 않은 시간이였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에 우리는 소중하고 아름다운것을 보았다.
작은 가슴들마다에 꽃펴나는 푸른 꿈을 보았다.
조선을 위하여!
이것이 40분수업시간에 본 학생들의 푸른 꿈이였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