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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것과 변하지 않은것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을 돌아보고

얼마전 우리는 국제아동절을 뜻깊게 맞이하기 위한 준비사업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는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을 찾았다.

장애어린이들이 출연하는 다채로운 예술공연 및 유희오락경기들,이채로운 명절음식봉사계획 등 국제아동절에 즈음한 시간표를 통해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성의와 수고에 대해 알수 있었다. 이렇게 시작된 취재였다.

회복원의 곳곳을 돌아보면서 일군들과 종업원들,장애어린이들을 만나보는 과정에 우리는 이곳에 변한것과 변하지 않은것이 있다는것을 알게 되였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3월 우리의 신문과 TV,방송에 의해 조선장애어린이회복중심(당시)개교식소식이 전해졌다.

그때로부터 10년이 흘렀다.

그러고보면 회복원의 《나이》가 변한것이 우리가 우선 받아안은 느낌이였다.

이곳에서 원장으로 사업하고있는 송향춘과 부원 문명진은 회복원이 생겨날 때부터 있은 일군들이다.

회복원에서 일할 때가 엊그제같은데 벌써 10년나이를 더 먹었다고 그들은 웃으며 말하였다.

결국은 회복원의 《나이》와 더불어 이들의 나이도 변한것이다.

10년세월속에 회복원의 면모도 몰라보게 달라졌다.

정문으로부터 시작하여 층마다 알른알른한 창문들,새로 꾸려진 실내놀이실,야외놀이터 등 많은것이 새로 생겨났고 번듯해졌다.

하다면 변한지 않은것은 과연 무엇인지.

정성이였다.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기울이는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의 사랑과 정이였다.

종업원들이 한결같이 말하는것이 있다.

송향춘원장이야말로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자기를 깡그리 바치는 일군이라고.

얼마 안되는 녀성종업원들을 이끌어 회복원의 면모를 일신하는데 기울인 그의 남다른 수고에 대해 온 종업원들이 알고있다.

장애어린이들을 조기에 찾아내고 조기에 회복시키기 위해 수시로 어린이보육교양기관들에 나가군 하고있으며 그들의 회복을 위한 꾸준한 사색과 탐구끝에 발달장애조기적발지표와 관련한 연구성과를 이룩하고 석사학위도 받았다.

장애어린이들을 위하는 회복원의 보육원,의사,교양원들의 마음 또한 지극하다.

건설경험이 전혀 없는 녀성의 몸이였지만 그들은 자체의 힘으로 많은 버럭을 처리하고 수백㎡의 지붕공사를 손색없이 진행하였다.

친부모들과도 교감이 잘되지 않는 장애어린이들의 지능을 계발시키기 위한 교육방법을 찾기 위해 사색을 거듭하고 뇌성마비로 인한 장애로 감각기능을 상실한 어린이들을 위해 그들의 곁에서 일군들과 보육원, 교양원들이 지새운 밤은 집보다 회복원에서 더 많았다.

일년열두달 거의 매일같이 장애어린이들과 함께 있으면서 자신의 살붙이와도 같은 그들에게 녀성고유의 모성애를 아낌없이 쏟아부었다. 

변하지 않은것에 대해 말할 때 이곳 종업원들이 스스로 떠올리는것이 있다.

그것은 그늘 한점 없는 아이들의 모습이다.

어떤 보수도 평가도 바람이 없이 사랑과 헌신을 바쳐가는 그들에게 있어서 제일 기쁘고 행복할 때는 그늘 한점없이 밝고 명랑하게 생활하고있는 장애어린이들의 모습을 볼 때이다.

자연의 해빛이 닿는 곳에는 그늘이 없다.

하다면 그늘한점 없는 어린이들의 맑은 눈동자에 비쳐진 해빛은 과연 무엇인지.

이곳 일군들과 종업원들이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있는것이 있다.

평범한 근로자들의 자식들이 회복원에 와서 마음껏 회복치료를 받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그들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후대들에 대한 사랑을 가슴뜨겁게 되새긴다.

송향춘원장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친히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을 내오도록 하신데 이어 지난 기간 회복원사업을 위해 여러 차례나 은정깊은 조치를 취해주시였다고 말하였다.

보육원으로 일하고있는 한 종업원은 이렇게 말하였다.

《정상사람도 아닌 장애어린이들을 돌보는것이 정말 힘에 부친 일입니다.그럴 때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더욱 마음쓰시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나약해졌던 마음을 가다듬군 합니다. 》

지난 기간 회복원으로는 외국인들과 해외동포들이 적지 않게 다녀갔다고 한다.

회복원을 찾은 이들이 한결같이 감동받는것은 바로 그늘 한점없는 장애어린이들의 모습이다.

오늘도 회복원의 일군들과 종업원들은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그늘 한점없는 아이들의 모습에 비쳐지는 해빛은 다름아닌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우리 어린이들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하고있다.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따사로운 해빛이 차넘치는 곳,

우리는 이 말을 곱씹으며 조선장애어린이회복원을 나섰다. 

글 본사기자 엄 영 철
사진 본사기자 김 련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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