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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날의 녀병사가 오늘은 원군어머니로

엄혜순녀성은 이제는 일흔을 훨씬 넘긴 로인이다.

그러한 그가 아직도 원군길을 걷고있다.

50여년전까지만 해도 그는 조국보위초소를 지켜섰던 병사였다.

군사복무시절 그는 초소에 찾아오신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는 영광을 지니였다.

그때 그와 초소의 병사들은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녀성혁명가라는 값높은 평가를 받아안았다.

세월은 엄혜순녀성의 머리에 흰서리를 얹었건만 그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안겨주신 녀성혁명가라는 값높은 믿음을 가슴에 새겨안고 초소에 선 심정으로 원군길을 변함없이 걷고있다.

병사들을 만날 때면 위대한 수령님을 만나뵙던 이야기며 연약하던 팔뚝에 무쇠같은 힘을 재우던 이야기를 들려주고있다.

병사들의 군무생활에 도움이 될 원호물자들도 성의껏 준비하여 보내주고있다.

엄혜순녀성의 지성앞에서 초소의 병사들이 늘 하는 말이 있다.

《원군어머니,고맙습니다.》

그럴 때면 병사들에게 하는 엄혜순녀성의 당부도 하나이다.

《성스러운 조국보위초소를 지켜 녀성혁명가답게 살기를 바랄뿐입니다.》

사람들은 그의 이러한 소행을 두고 엄혜순녀성과 같은 훌륭한 인간들이 있기에 우리 혁명의 대는 변함없이 굳게 이어지고있다고 말하고있다.

글 본사기자 엄 영 철 
사진 본사기자 김 련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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