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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정

혁명사적지도국의 어느한 단위에서 로동자로 일하고있는 채성심에게는 진정을 바쳐 돌봐주고있는 한 영예군인이 있다.

형제도 친척도 아니다.

10여년전까지만 해도 얼굴도 이름도 모르던 영예군인이였다.

조국을 위해 한몸바친 미덥고 장한 병사,사회와 인민의 존경과 사랑속에 떳떳하고 긍지높은 삶을 누려야 할 사람,

이것이 영예군인을 처음 알게 되였을 때에 채성심의 마음속에 새겨진 그의 모습이였다.

가정에 별식이 생기면 자연히 영예군인의 얼굴이 떠올랐고  건강회복에 좋은 보약재가 생겨도 영예군인부터 찾군 하였다.

이렇게 이어진 10여년세월이였다.

4년전 영예군인이 가정을 이룰 때였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채성심은 마치 친동생이 장가가는듯 무척 기뻤다.

정성껏 준비한 조선치마저고리며 살림에 필요한 물건들을 가지고 그가 찾아왔을 때 영예군인은 혈육의 정을 느끼였고 《누이》라고 스스럼없이 불렀다.

운신조차 못하던 영예군인이 마침내 걸을수 있게 되였을 때에 사람들은 거기에는 채성심의 노력이 깃들어있다고 말하였다.

지금도 사람들은 영예군인들을 아끼고 내세워주는 우리 사회의 향기에 그의 따뜻한 정도 슴배여있다고 말하고있다.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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