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은 모든것을 잊게 한다지만 나에게는 날이 갈수록 더더욱 잊지 못할 가슴뜨거운 사연이 있습니다.
이제는 반세기가 되였지만
어버이수령님을 만나뵙던 일은 지금도 어제일처럼 눈앞에 생생하고
어버이수령님에 대한 그리움은 가슴속에 더욱 사무쳐옵니다.
내가 학창시절을 보내던 주체62(1973)년 1월 5일이였습니다.
그날 안주시를 찾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내가 공부하고있던 학교를 몸소 찾아주시였습니다.
그때로 말하면 온 나라 어린이들과 학생들이 《우리의 아버진
김일성원수님 우리의 집은 당의 품》이라고 부르며
어버이수령님의 품에 안겨사는 끝없는 행복과 영광을 노래하고있을 때였습니다.
해빛같이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우리 소조실에 들어서시는
어버이수령님을 너무도 뜻밖에 만나뵈옵는 순간 우리의 가슴마다에는 커다란 격정과 흥분이 차올랐습니다.
이날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우리들이 입고있는 솜옷에 시선을 멈추시고 유심히 살펴보시다가 춥지 않은가고 물으시였습니다.
그 솜옷으로 말하면
어버이수령님의 사랑과 배려로 온 나라의 학생들과 어린이들이 꼭같이 받아안은 솜옷이였습니다.
우리가 춥지 않다고 대답을 드리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허리를 굽히시고 한 학생이 입고있는 솜옷과 양말을 손수 어루만져보시다가 좀 얇다고 조용히 뇌이시였습니다.
그이의 인자하신 모습을 눈물속에 뵈오면서 나는
친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을 온넋으로 느끼였습니다.
이윽하여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일군들에게 학생들의 노래나 들어보자고 하시며 자리를 옮겨앉으시였습니다.
우리는 손풍금반주에 맞추어 노래
《아버지원수님께서 다녀가신 길에 꽃밭 가꿔요》를 불렀습니다.
노래가 끝나자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선참으로 박수까지 크게 쳐주시며 사랑의 기념사진까지 찍어주시였습니다.
그로부터 4년후인 주체66(1977)년 4월 12일 새 교복과 학용품을 받아안은 아이들이 보고싶으시여 우리 학교를 또다시 찾아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몸소 대를 두고 길이 전할 사랑의 기념사진을 또다시 찍어주시였습니다.
이렇게 되여 뜻깊은 기념사진들이 우리 집의 가보로 간직되게 되였습니다.
그 기념사진들과 더불어
어버이수령님의 후대사랑,미래사랑을 영원히 전하고싶어,대를 이어 꽃피우고싶어 나는 후대교육을 책임진 한개 단위의 일군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오늘날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사랑의 품속에서 행복하게 자라는 우리 후대들의 밝은 모습을 볼 때마다 나는
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께서 계시여
어버이수령님의 후대사랑,미래사랑은 영원하다는것을 절감하게 됩니다.
아울러
어버이수령님의 후대사랑,미래사랑의
증견자,체험자로서,경애하는 아버지 김정은원수님의 후대사랑,미래사랑을 꽃피워가는 교육일군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다해가려는 결심은 더욱 굳어집니다.
평성시 주례기술고급중학교 교장 고춘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