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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을 바쳐

지금 농업부문에서 《신양2》호복합균이 널리 쓰이고있다.

《신양2》호복합균으로 생산한 유기질비료 1t의 효과는 일반퇴비 20t과 맞먹을뿐 아니라 정보당 알곡소출을 훨씬 높일수 있게 하는것으로 하여 날이 갈수록 커다란 호평을 받고있으며 불과 몇해동안에 도입면적은 부쩍 늘어났다.

농업부문에 소문이 자자한 《신양2》호복합균과 그것을 리용한 유기질비료생산기술의 개발자는 계응상사리원농업대학 첨단기술제품교류소 실장 공훈과학자 박사 김창유이다.

그가 자연계에서 생존하는 미생물들을 찾아내여 불리한 환경에서도 높은 효과를 담보할수 있는 복합균을 얻어내기까지에는 2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 나날에 김창유실장은 산발을 타고 감탕길을 걸으며 시료를 채집하여 균들을 분리해내고 남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과 휴식날에도 실험실에서 현미경을 들여다보며 수천종을 분리검토하였다.

실패와 좌절도 있었다.

쓸모있는 균을 하나도 골라내지 못할 때면 허전한 마음을 달래기 어려웠고 어쩌다 힘들게 찾아낸 균이 죽어버렸을 때에는 가슴이 무너져내리는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 모든것을 딛고 일어나 김창유실장은  마침내 《신양2》호복합균과 그것을 리용한 유기질비료생산기술을 개발하였다.

비록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현실에서 제기되는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고 인민이 반기는 성과를 안아오기 위해 주저없이 뛰여들어 탐구의 고뇌와 심혈을 다 바쳐온 김창유실장의 애국적량심과 신조가 20여년세월에 비껴있다.

나라에서는 그를 공훈과학자로,2022년 국가최우수과학자,기술자로 내세워주었다.

글 및 사진 본사기자 엄 영 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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