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선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및 내각기관지
수령결사옹위로 수놓아진 친위전사의 빛나는 한생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우리곁을 떠나가신 때로부터 어느덧 7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어머님의 생애는 비록 서른두해밖에 되지 않지만 그 길지 않은 한생은 오늘도 천만군민의 가슴마다에 혁명가들이 간직해야 할 가장 고결한 인생관은 무엇인가에 대하여 가르쳐주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어머님의 한생은 혁명가가 자기 수령을 어떻게 받들어모셔야 하는가 하는 모범을 보여준 한생이였습니다.》

지금도 주체24(1935)년 3월 삼도만유격구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처음으로 만나뵙고 그토록 격정을 금치 못하시던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영상이 가슴뜨겁게 어려온다.

그날 김정숙동지께서 다지신 불타는 맹세가 있다.

《참으로 위대하신분이예요.…

나는 언제 어디서나 오직 김일성장군님만을 믿고 싸우겠어요.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살아도 영원히 그이의 혁명전사답게 떳떳이 살며 억세게 투쟁하겠어요!》

하루를 살아도, 천년을 살아도 김일성장군님의 혁명전사답게!

이런 불같은 일념을 안으시고 혁명의 한길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변함없이 충직하게 받드는 혁명전사로서 값높은 생을 빛내이신 김정숙동지이시였다.

주체29(1940)년 6월 어느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이끄신 대오가 안도현 대사하치기에 이르러 강을 건느려고 할 때였다.

적들이 고지에서 불의에 사격을 가해왔다.

부대는 매우 위급한 정황에 놓이게 되였다.

한순간 주변의 지형지물을 훑어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싸창을 뽑아드시고 고지에로의 반공격을 명령하시였다.

돌격나팔소리와 함께 대원들은 적들이 차지한 고지를 향해 돌진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산중턱 바위우에서 전투를 지휘하시였다.

바로 이때 갈밭을 주시하고계시던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향하여 총을 겨누고 은밀히 다가드는 적들을 발견하시였다.

이 위급한 순간 《사령관동지!》 하고 다급히 웨치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을 막아서시며 맨앞의 놈에게 명중탄을 안기시였다.

이어 또 한방의 총성이 울렸다.위대한 수령님께서 김정숙동지의 어깨너머로 쏘신 총소리였다.

김정숙동지의 싸창은 연신 불을 뿜었다.이렇게 되여 혁명의 사령부를 노리고 갈밭으로 기여들던 적들은 가차없이 소멸되였다.

안도현 대사하치기전투때만이 아니였다.

무송현성전투,홍기하전투,장백현 12도구전투…

해방된 조국땅에서도 변함없이 경위대원이 되시여 김정숙동지께서 맞고보내신 낮과 밤은 그 얼마이며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로선을 받드시여 찾고찾으신 곳은 또 얼마이던가.

이제는 해방이 되였는데 헤여졌던 친척들을 찾아보아야 하지 않겠는가고 하는 동지들의 권고를 받으실 때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장군님께서 건국사업에 바삐 보내시는데 제가 어찌 집을 떠나겠는가고 하시며 저에게는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장군님을 보위할 하나의 임무만이 있을뿐이라고 말씀하군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구상을 실현하시기 위해 김정숙동지께서 새겨가신 헌신의 자욱은 조국땅 곳곳에 깃들어있다.

김정숙동지의 고귀한 한생에 관통되여있는 수령결사옹위의 정신은 오늘도 우리 인민모두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져있다.

혁명은 곧 수령결사옹위전이며 수령결사옹위에 조선혁명의 영원한 승리가 있다.

친위전사의 빛나는 귀감이신 김정숙동지의 한생을 돌이켜보며 온 나라 인민은 불타는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진다.

우리 혁명의 심장이시고 우리 운명의 전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참다운 친위전사가 되리라!

 

본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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